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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과자점에 저렴한 과자들. 이제 무시 못하겠네. (무인과자/아이스크림점 창업) 친척 형님이 무인 과자점을 창업했다. 아이스크림과 세계 과자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으로, 24시간 항상 열려있고 계산도 고객이 하는 무인 과자점인데, 장사가 잘되어서 점포를 몇 개 더 오픈하고 있었다. 갑자기 많은 수의 점포를 올리려고 하는 것을 보니 가족 입장에서 걱정은 되는데, 장사가 너무 잘된다고 하니 내가 할 말은 없겠다. 하여 뭐가 그리 대단한지 구경도 가보고 아이에게 과자 몇 점을 공짜로 쥐어줬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쥐어준 과자가 너무 맛있잖아. 되돌아서서 생각해보니 과자값이 한 봉에 천 원이었다. 게다가 예전에 슈퍼에서 사 먹던 초코 롤/웨하스/누네띠네 등의 과자 맛과 거의 흡사했다. 비록 그 과자들만의 느낌을 완벽하게 재현하진 못했지만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가격 대비 훌륭한 맛이었다.. 2020. 8. 31.
이제는 오를 곳만 오른다. 김학렬 빠숑의 천천히 부동산 다시 생각하기. 코로나 바이러스가 2020년을 강타하고 있는 요즘이다. 밖에 나가지 말라고 인터넷과 언론매체는 계속해서 말하고 있을 뿐이고, 삶의 경계가 느슨하다 조였다를 반복하고 있다. 이 시대에서 돈을 버는 자영업자와 서비스 직종 당사자들, 기업의 아래에서 월급을 받고 자라는 서민들은 하나둘씩 불안을 안고 가며 자리를 잃어가고도 있다. 하여 돈 버는 삶에 관한 파이프라인 구축을 많은 사람들이 도모하고 있는데, 부동산 투자 또한 예외는 아니다. 사실 부동산 투자도 정권이 바뀌면서 서민들이 혀를 내두르는 중이다. 하루가 다르다고 부동산 대책이 계속해서 발표되면서 은행원들도 좌충우돌하는 마당이라 편견, 선입견은 더 심해지고 있으며, 정부에 대한 불신도 커져만 가고 있다. 하지만 지금부터 소개할 에서의 부동산 투자 가이드라.. 2020. 8. 30.
인도 난. 원래 이렇게 두꺼워요? (플레인 난 후기) 커리는 가끔씩 숙명이 된다. 무슨 말인고 하면 어떤 고급진 커리음식점에 방문하면 나는 이성을 잃고 마구 커리를 흡입하는 편이다. 그것이 맵건 달건 고소하건 색다른 향신료의 여행에 푹 빠지게 된다. 이는 와이프도 마찬가지인데, 인도 여행도 안 가본 둘이서 '인도 음식의 주된 요리는 커리이며, 이를 남기면 안 된다.' 어설프게 여행자인 듯 생각해서인지. 밥과 난을 뒤로하고 커리를 그렇게나 먹어버린다. 인도 음식점에 다녀온 뒤 우리는 또 한바탕 커리에 그리워하며 결국에는 MISSION NAAN(미션 난)을 구매했다. 포장을 뜯어봤는데, 벽돌인 줄 알았다. 흔히 음식점에서 나오는 난은 나쵸의 그 굵기보다 조금 더 굵은 형태 아니던가? 난이 인도음식의 '빵'이라곤 해도 이건 정말이지 너무 두껍다고 생각했다. 총 .. 2020. 8. 30.
더치커피(콜드 브루)는 고혈압에 영향을 줄까? 평소에 아메리카노를 자주 내려마시고, 또 콜드 브루 메이커로 담아두었다가 마시는 것을 즐기는 나는, 언젠가부터 계속되는 두통과 어지러움이 있어서 여러 가지 원인을 찾아보았다. 몸에 이상증상이 생겼다면. 갑자기 설사, 복통, 어지러움, 또는 기타 몸에 변화가 생겼다면 한 가지 행동이나 식습관에 대해서 생각하고 지양할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문제로 접근하길 바란다. 나는 커피에도 상당히 깊게 고민했지만, 아이를 육아하며 오랫동안 환기를 하지 않았거나, 맵고 짜게 먹는 식습관, 허리를 굽히고 생활하는 생활 버릇 등을 또 꼽았었다. 그렇다면 커피는 어떠한가. 카페인 자체는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다. 하지만 카페인이 직접적으로 고혈압으로 발전시킬 수는 없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커피가 가장 큰 작용을 하는 .. 2020. 8. 28.
옐로우피자 노원 상계점 슈퍼디럭스를 맛보다. (미트 스파게티 포함) 얼마 전에 내가 살고 있는 곳에 옐로 피자가 새로 오픈했다. 처음 들어보는 피자 브랜드라서 검색을 좀 해봤는데. 인천 마포 용산 강서 안암 얼마 전에 내가 살고 있는 곳에 옐로우피자가 새로 오픈했다. 처음 들어보는 피자 브랜드라서 검색을 좀 해봤는데. 인천 마포 용산 강서 안암 연남 왕십리 등. 서울 경기권에 20여 개의 매장이 이미 오픈하였고 오픈 예정인 옐피집도 꽤 많았다. 요즘 피자는 확실히 디자인과 브랜드로 먹는다는 느낌이 있다. 옐로우피자는 간판부터가 이국적이면서 레트로 이미지를 풍기는데, 알고 보면 우리나라 브랜드이다. 파파존스 같은 해외 브랜드가 건너온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 디자인이 얼마나 생활 속에 잘 와 닿고 있는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고작 피자박스 하나로 말이다. 미트 스파게티는 매.. 2020. 8. 27.
더글라스 케네디 신작, <오후의 이자벨>. <빅픽쳐>와는 딴판이지. 나는 빅픽쳐 별로였어. 너도 그래? 2010년 신드롬을 기억하실는지 모르겠다. 무려 200주 동안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더글라스 케네디의 는 사실 나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내 주변 사람들도 가 그리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고 얘기하지 않았다. 아마 한국인 정서에 맞지 않았나 생각도 해본다. 이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찾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해본다. 이후에 출간된 도 마찬가지다. 표지 디자인 또한 너무 낡은 콘셉트를 줬고, 이야기를 예상할 수 없는 표지 덕분인지 감동이나 가슴 떨리는 사랑이야기를 볼 수도 없었다. 그러나 이번 신작 은 좀 다르다. 기혼 여성과 대학생의 불나방같은 만남이라면 당신은 주목할 만할까? 오후의 이자벨. 당신을 기다리며. 주인공 샘은 평소 무뚝뚝하다. 책.. 2020. 8. 25.
괜찮아. 경험. 이길보라의 배움의 기록.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어서> CODA. 이길보라 저자는 CODA(코다)이다. 코다는 농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녀를 일컫는 말이다. 이길보라는 농인 세계와 청인 세계의 경계선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왔다. 하여 농인으로서 궁금한 것은 직접 몸으로 만져보고 느껴보며 살아왔고, 그것을 원칙으로 한다. 당신만의 경험 우선 철학으로 살아온 에세이, 그중에서도 이번 신간 는 네덜란드 필름 아카데미에 유학을 가서 배운 시간들을 실어놓았다. 무슨 자신감이냐. 고등학교때 이길보라가 들었던 말이라고 한다. "너는 부모 백도 있는 게 아니고, 공부도 엄청 잘하는 게 아닌데 왜 그렇게 자신감이 넘치냐? 그냥 해보는 거야? 무작정?" 그런 말에 이길보라는 잠깐 멈칫했다고 한다. 이길보라 자신의 행동에 잠깐 반기를 드는 순간이었다. 본인도 몰랐던 것이지만,.. 2020. 8. 24.
연의편지. 한국 웹툰/애니메이션 계의 '호소다 마모루' 화려하고 꾸밈있어보이진 않지만, 그림체가 뭉글뭉글하고 파스텔톤의 그림체이다. 게다가 그림체와 잘 맞게 스토리도 격동적으로 진행되지 않으며, 대부분의 일화가 서정적이다. 판타지를 갖고 있으면서도 이렇게 잔잔한 웹툰은 얼마 없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조금 과장해서 이야기하자면 호소다 마모루의 그림체를 갖고 있는 것 같다. 영화 평론가 이동진은 '미야자기 하야오 이후에는 호소다 마모루'라고 이야기 한 바 있는데, 그만큼 그림체가 정답고 따스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여기서 내가 '조현아는 호소다 마모루' 라고 과장하고 있는 것은 좀... 나만의 사치이다. 단행본의 출간 -짧았던 여름방학이 끝나고 만난 마법같은 시간... 그때 우리는 친구였을까? 정말 궁금해. 이렇게 다정한 너가 누군지... 예전에 학교에서 .. 2020. 8. 24.
KF94마스크 다시써야 할까. 그나저나 94는 뭐고, 80은 뭘까. 8월 초 까지만 해도 방역 체재가 서서히 풀리면서 날씨도 덥고 휴관인 공공시설도 문이 슬슬 열리면서 코로나도 주춤하는가 싶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교회 공동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번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다시 엄격화 되기 시작하고, 이어서 3단계까지 추진 예정 중이라고 한다. 아이를 방 안에만 넣어두고 온라인 교육을 시키고 숙제를 대신 풀어주고 씨름했던, 나가지도 못하고 원격근무를 하던 직장인들도, 모두 한숨이 나오는 순간들이었다. 내가 살고 있는 노원구에도 안디옥교회에 신자가 수령회를 다녀오면서 급속도로 번져나가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마스크가 동나서 줄 서고 피켓 들고 난리를 치는 상황은 면했다는 것이다. 초기진압에 대한민국이 굉장히 우세하여 면역 안전국에 속한 대한민국은 그.. 2020.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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