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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시 소설 에세이34

마포구 광흥창역 구수동 창업의 고통. (현수동 빵집 폐업) 서울시 마포구 구수동 남서쪽에는 하은이네 어머니가 운영하는 P프랜차이즈 빵집이 있습니다. 근처 대형마트에도 마트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빵집이 있었는데, 이 마트가 2주에 한 번씩 쉬는 일요일이면 하은이네 빵집은 매출이 3030만 원씩 올랐죠. 그런데 마트가 리뉴얼을 하면서 빵집을 없애기 시작해 하은이네 빵집은 흥이 납니다.. “곧 있으면 우리 이제 월 900이네” “차 바꿔도 되겠네” 그런데 프랜차이즈 본사의 영업 대리가 하중동 사거리 북동쪽에 BB 프랜차이즈가 생길 예정이라고 말해줍니다. 경쟁업체가 생긴 거죠. 하은이네 빵집보다 BB 프랜차이즈 빵집이 지하철역과 조금 더 가깝기도 했고, 버스정류장 앞이기도 하니, 하은이네는 ‘브랜드는 약해도 목이 좋네’ 라며 티카티카 합니다. 하지만 정작 도로 건너 자.. 2021. 3. 30.
정세랑 [옥상에서 만나요] 줄거리, 그대로 알려드림. 들어가며 정세랑의 소설집 [옥상에서 만나요]는 말그대로 소설집입니다. 이 안에 다채로운 소설이 엮여있으며, 이중 하나가 옥상에서 만나요 입니다. 간혹 장편소설로 착각하시는 분들 있는데, 착오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줄거리 스포츠 신문 회사에서 일하는 나는 룸살롱 접대와 상사의 성희롱 같은 업무 폭력에 하루 종일 시달립니다. 그럼에도 경리부의 명희 언니, 편집 기자 소연 언니, 제작물류부 예진 언니, 3명의 언니와 회사에서 함께할 수 있어서 큰 힘이 되었는데요. 갑자기 이 언니들이 하나둘씩 결혼을 합니다. 충격적인 건 명희 언니가 두꺼운 가죽점퍼를 입은 90년대 형사 아저씨를 데려오고 소연 언니가 400을 친다는 준 프로급 당구돌이를 데려오고 예진 언니가 전통악기를 만든다는 장구돌이를 데리고 왔다는 것입니.. 2021. 3. 4.
정세랑 소설 추천 [목소리를 드릴게요] - (11분의 1) 줄거리 들어가며 정세랑 작가의 [목소리를 드릴게요] 는 단편 소설집 입니다. 여기서 맨 처음에 나오는 단편소설이 [11분의 1]입니다. 오늘은 11분의 1 의 줄거리를 말씀드립니다. 줄거리 유경은 취직 하기위해 면접차림으로 과학관에 방문합니다. 시간이 좀 남아서 과학관 내부를 둘러볼 생각으로 티켓을 발권하고 들어갔는데, 마침 상영회 시간이 되었고, 상영관 안으로 들어갔지만 내부에 관람객이 한 명도 없어서 상영이 취소됩니다. 자신의 아쉬운 표정이 보였는지 그곳에서 일하던 혜정은 환불하고 오면 제일 짧은 영상을 틀어주겠다고 합니다. 유경은 상영관에서 홀로 혜정이 틀어준 10여분의 우주관련 영상을 보면서 이 과학관에 꼭 취직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그것은 현실이 되어 혜정과 함께 일하게 됩니다. 유경은 사직 이야기.. 2021. 3. 4.
김성중 국경시장 줄거리 내용 줄거리 나와 주코, 로나는 긴 여행에서 우연히 만나 함께 P국으로 향하던 길이었습니다. 하지만 출입관리소에 관리인이 오래동안 부재중이자 우리들은 내일 다시오자고 하며 걸어왔던 길을 되돌아 갑니다. 강을 따라 걸어왔던 길을 되돌아가고 있는데, 문득 길을 잃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풍경이 아까와는 사뭇 다르고, 길도 점점 좁아지는 것이, 지도를 봐도 여기가 어딘지 알 수 없는 상태에 이릅니다. 그래도 노숙을 안하려면 어떻게든 숙소를 찾아야했는데, 걷다보니 커다란 보름달 아래 강에서 벌거벗은 소년들이 고기를 잡고 있습니다. 주코는 아이들에게 다가가 묻습니다. "얘들아, 여기 요기할 만한 데가 없을까? 우리가 저녁을 못 먹어서 말야" 그때 그 무리에서 가장 큰 소년이 신중한 눈빛으로 훑어보더니 한참 후에 말합니.. 2021.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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