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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5

장강명 신작 에세이 <책, 이게 뭐라고>. 글쓰는 블로거도 고민할만한 책. 이번 장강명의 신작 에세이가 출간되었습니다. 제목은 라고 불리는 책인데요. 저는 장강명 작가의 도서를 이 책 전에는 으로 만났었습니다. 당시 르포 형식으로 되어있던 은. 공무원 준비를 하고 합격해서 신분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사회구조에 대해서 예리한 통찰력으로 풀어나간 바 있는데요. 사실 그런 르포도 좋았지만, 에반게리온 덕후를 소재로 한 라던지, 최근에 출간된 연작소설도 좋았고. 2015년에 출간되어 끊임없이 사랑을 받고 있는 라는 책도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할 도서입니다. 친근한 얼굴, 그러나 멋진 서사력. 이번 장강명 에세이는 철저하게 장강명 자신에 대한 이야기로 풀어나간 것 같습니다. 하여 책 표지에서부터 장강명의 캐쥬얼함이 묻어나고 있죠. 굉장히 친근한 모습, 그리고 그의 머릿속에 들어간 사사로운 .. 2020. 9. 14.
보통의 남자란 무엇일까. 인기있는 컨텐츠란 무엇일까. 20대 후반에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서 임신시켜놓고 사랑해서 결혼했다 라고 써본다. 그전에 사실 나는 진즉 프러포즈를 하고 같이 인생을 이어가자고 약속한 뒤이긴 했다. 여하튼 순탄하지 않은 고속도로에 진입한 셈이었다. 결혼 준비와 출산준비를 동시에 하느라 머릿속에 뭐하나 여유로운 생각이 없었다. 감성이란 단어가 내 머릿속에서 아얘 전무했던 때는 그때가 전부였던 것 같다. 못 말리는 책사랑 그녀는 책을 사랑한다. 나도 책을 사랑한다. 둘이 서점에서 일하다 만났으니 당연할 법하다. 그런 책탐은 보통을 넘었었다. 서로의 집을 놀러 가면 마치 히키코모리처럼 분야를 막론하고 도서를 구매하고 있었다. 웃긴 일화 중에 몇 가지를 써보자. 서로 눈을 가리고 중고서점에 팔 책을 마구 꺼내기도 했으며, 신혼집을 장만해서 서.. 2020. 3. 23.
마케터의 문장 유튜브 썸네일 잘 만들기. 결국 우리는 모두 방법을 알고 있다. 그놈에 유튜브 썸네일 순전히 "유튜브 썸네일"이라는 문장 때문에 혹해서 샀습니다. 저도 이 저자의 마케팅에 당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시 돈 버는 글을 쓰고 싶지 않으신가요. 저도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읽게 됐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대부분 그럴 것 같습니다. 사람의 눈을 확 끌어당기는 마법 같은 문장들을 보고 싶었습니다. 그저 그렇습니다. 별로 도움되는 것이 초반엔 없습니다. 글쓰기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나, 블로그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겐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자신의 SNS를 통해서 자신의 생각을 피력하고 공감을 얻는 시대라서, 이 책에서 언급하는 '초급자'에 해당하는 사람은 많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테면, 단 한 줄의 문장으로 나를 피력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 2020. 2. 19.
밑줄, 접기, 북마크, 악세사리를 총동원해서 독서하세요. 요즘 대부분 대형서점으로 중고책을 판매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 겁니다. 알라딘, 예스 24, 교보문고에서 중고책을 판매할 수 있는데요. 그 대형서점에 오랫동안 몸담았던 제가 그때의 이야기를 몇 번에 걸쳐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 네 번째입니다. 1. 신중하게 파세요. 2. 남의 책을 팔지 마세요. 3. 판돈으로 꼭 다시 책을 사세요. 4. 책을 함부로 대해주세요. 5. 웬만하면 폐기하지 마세요. 6. 모든 것을 응대할 수 없습니다. 7. 재미있었던 서점 근무. 중요한 건 내 머릿속에 들어왔느냐. 이거 아닐까요? 책을 판매하시는 분들 중에 이런 말을 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아... 이거 내가 밑줄을 그었구나..." "어머, 이거 얼룩 아녜요." "그거 조금 찢어진 것 갖고 그래요?" "네? .. 2020.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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