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별빛바다 글램핑 추천. 볼거리 놀거리 4박 5일 후기. 1. 2박 3일? 어쩌다 4박 5일. 우리 가족은 본래 2박 3일 여행 일정으로 별빛바다 글램핑에 간 것이었다. 하지만 뜻밖에도 4박 5일을 묵게 되었다. 서울에서 3시간 타고 도착한 별빛바다 글램핑장에서 난처한 일이 발생했다. 무려 3일이나 일찍 먼저 숙소에 도착한 것이다. 해서 다시 되돌아가라고 주인지기님께서 말씀하셨지만 갑자기 우리 가족은 멘털이 붕괴되어 고립된 사람처럼 어쩔 줄 몰랐다. 와이프가 너무 당황해했다. 본인이 예약하고 스케줄을 잡았으며 남편이 힘들게 운전하고 왔는데 그냥 돌아가자고 하니 너무 미안해하는 것이었다. 나는 그냥 이곳에서 머물다가 체크인하자고 당차게 이야기했다. 하여 남는 아무 방에나 들어가서 묵기를 청했는데, 가장 작은 별빛 6동에 들어가게 되었다. 원룸만큼 작은 형태에 방.. 2020. 6. 13. <부의 열차에 올라타는 법> 줄거리/독후감. 희대의 악서가 출판된 것에 애도한다. 위에 띠지에 써져있는 문구가 보이는가. "잠자는 동안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지 못하면, 당신은 죽을때까지 일해야"한다고. 저자가 아닌 유명한 투자자 워런 버핏의 말이다. 그 아래에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기노루니야 서점 경제경영 1위/ 문구가 보이는가. 다 일본쪽에서 화제가 될 뿐 타국에서는 호평받지 못하는 수준의 책이다. 딱봐도 사이즈가 나오는 책이었다. 오늘도 나는 일본 저자에게 속았다. 이전에 나는 일본의 서적이 전부다 제목이 그 뜻을 다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문학을 제외한 모든 비문학의 책이 어쩜 그리 별 내용이 없고 진부한지 몰랐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럴법도 했다. 일본의 직장은 회의시간이 가장 길고 업무 효율이 가장 떨어지는 나라라고 저자는 비판한다. 게다가 일본 청년들이 한국청.. 2020. 6. 12. 베드메이트유 침대형 메트리스, 토퍼 매모리폼에 천국이란. 우리집에 거대한 물건이 왔다. 베드메이트유 회사에 메트리스 제품과 침대받침이었는데. 내 평생 살면서 이런 물건을 네이버페이로 사고, 택배로 배송 받기는 처음이었다. 너무 크고 육중해서 다음에 이런 물건을 사면 때에 맞춰 택배아저씨를 기다리다가 작은 과일이나 캔음료라도 드려야될까 싶다. 바닥생활 청산. 내가 메트리스를 구매했던건. 우리집에 아들이 4살이 되는 동안 침대도 없었고, 오로지 아들과 아내와 내가 놀이메트를 깔고 깔개이불을 깔아 한 방에서 자길 반복했기 때문이다. 아이의 신생아시절 서로 침대를 사자고 이야기가 나왔는데, 아이가 침대에서 자다가 떨어지면 목이 꺾인다는 걱정으로 절대 아이를 비롯한 우리의 침대도 고려할 수 없다는 것이 와이프의 의견이었다. 기가차고 콧방귀가 나올 일이었다. 내가 안전불.. 2020. 6. 11. 태안 해변 가까운 곳에 숙소? 슈퍼가 가까워야 좋지. 1. 여행을 싫어했는데, 이렇게 많이 다니다니.지지난주에 동해 속초로 여행을 떠났었고, 요번주는 서해 태안으로 여행을 왔다. 내가 이렇게 여행을 막무가내로 할 줄은 몰랐다. 여러가지 여유가 있었다. 첫째로 아내가 회사에서 오랫동안 일한 기념으로 안식년 휴가를 받아 10일간의 휴가를 받고 앞뒤로 연차를 써서 14일간의 휴무를 받은 것이고, 둘째로 갑자기 내가 차가 생겼다. 자동차 구입계획이 없었는데 아버지가 갑자기 자신이 신차를 구입하겠다며 선뜻 내키지도 않는 아들에게 차를 주셨으니 냅다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아마 혼자였으면 안받고 평생 뚜벅이로 살았겠지. 근래에 '실행한다'는 것이 생각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다는 걸 몸소 체감하는 중이다. 결혼을 안했으면 아들도 없었고, 자동차도 없었으며, 이런 여행계.. 2020. 6. 10. 별빛바다 글램핑. 몸만 와서 즐기면 되는 충남 태안 여름여행. 글램핑이나 캠핑을 나는 해본적이 없다. 해외여행 국내여행 이런 저런 여행들을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그 먼 곳 까지 가서 음식 꾸리고 튜브 챙겨서 이것저것 할 필요가 뭐가 있느냐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이번 여행도 마찬가지다. 와서는 이것저것 풀고, 먹느라 먹이느라 바쁘고 정리하고 씻느라 바쁘고 잠드느라 바빴다. 그와중에 딱 하나 이쪽 충청도 서해 끝변에 와서 운전중에 잠깐 창문을 열었는데 서울의 공기와는 달랐다는 점 그 점 하나가 좋더라. 하지만 그 공기 하나때문에 여행에 가는가는 좀 더 생각해봐야할 문제 같다. 아이와, 와이프와 함께 온 가족여행인데 맘이 편하지 못하는 이유는, 가정에서도 내가 요리를 했고 집 정리를 했기 때문이다. 와이프는 거의 출퇴근만 했기에 내가 집안일과 육아를 대부분 .. 2020. 6. 9. 속초 고성 온더버튼 카페 메뉴와 후기. 그들의 시간을 사고팠다.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하려고 속초까지 가는 사람이 있을까? 아마 이곳 속초 고성에 온더버튼 카페까지 오는 사람은 속초 여행 중에 저녁 스케줄로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연인과 함께 커피 한 잔 하고자 들르는 것이 전부일 것이다. 그렇게까지 생각하니까 주변 시설에 아파트나 주택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 곳이 속초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유명하진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분위기는 최고였다. 혼자오면 정말 좋을 것 같은 인테리어였다. 광활해 보이는 숍 인테리어와 유리창에 펼쳐진 고성 바다. 그리고 뒤쪽으로는 자갈길을 펼쳐놓았다. 2층에는 노키즈존이라고 해서 못 가봤는데, 아마도 경치 좋은 뷰가 있으리라 생각이 또 된다. 메뉴도 생소했다. 아인슈페너나 한잔 했지만 커피를 싫어하는 와이프에게 홍차를 사려니.. 2020. 6. 8. 거북이 키우기. 순조롭게 시작하다. 근처 대형마트에서 장을 볼 때 항상 아이를 데려다주는 코스가 있다. 물고기와 햄스터를 파는 코너다. 동식물은 당연히 아이들의 관심이 될 수밖에 없는데, 놀이터에서는 볼 수 없는 물속 구피와 철갑상어를 비롯한 각종 동물들을 보여 줄 수 있어서 좋다. 하여 오늘도 어항에 관심을 보이는 아들에게 나는 갑자기 선물을 주기로 했다. 거북이 두 마리. 루즈하게 앉아있던 직원이 갑자기 자세를 곧추세워 앉았다. 내가 적극적으로 어항과 거북이 사육법을 질문했기 때문이다. 수질은 어떻게 맞추며, 햇빛은 언제 줘야하는지, 먹이는 무엇으로 주며, 병에 걸리면 어떻게 하며, 물갈이는 언제 하는지 꼬치꼬치 캐묻기 시작했다. 갑자기 나는 아이에게 거북이를 사줘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그냥 그랬다. 마트에 들어서기 전에는 그런 마음.. 2020. 6. 7. 만석닭강정, 중앙닭강정 직접 맛있는 닭들을 먹고나니. (속초 여행에서) 지난주에 우리 가족은 속초로 여행을 떠났다. 교암 해변이 있는 경치 좋은 곳에 독채를 빌려서 4박 5일간 머물렀다. 30 발자국이면 해변에 모래사장에서 모래놀이를 할 수도 있었고, 생각보다 연일 날씨도 좋아서 텐트도 치고 즐겁게 놀다 왔다. 그간 유명한 체험관도 간간히 들르고 맛있는 집이라고 하는 곳도 찾아서 가봤는데. 속초에 있는 음식들만 그런 것인지, 아니면 지방에 유명한 여행지로 꾸며져 있는 곳들은 대부분 그런 것인지. 이제는 택배로 모든 것이 가능해졌다는 느낌을 받게 됐다. 나는 닭강정을 비롯한 치킨을 매우매우 좋아한다. 하루에도 두 번씩 집 앞에 있는 6500원짜리 옛날 치킨을 그렇게 먹고 싶어 하며, 두 블록 더 건너가면 있는 허름한 상가에 닭강정 집도 매일 생각난다. 하루 먹으면 그다음 날에.. 2020. 6. 6. <진짜 부자 가짜 부자> 집도 없고 비싼 차도 없는데 부자라고? 저자 사경인은 재무분석 분야에서 증권사가 가장 선호하는 강사다. 사업보고서 분석, 공시이벤트 분석, 재무분석, 주식가치평가 등등 거의 부동산 빼고 모든 돈에 관한 주제로 증권사에서 3,000시간이 넘는 강의를 하고 있다. 그는 회계사인데 재무제표뿐만 아니라 펀드투자상담사, 증권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강의를 할 만큼 금융지식이 무척 해박하다. 회의감으로 시작된 부자되기. 이처럼 그가 주식과 투자에 관한 강사가 되기로 자처한 것은, 라는 책을 보고나서 였다. 회계사가 되어서 기업의 돈은 잘 구별할 줄 아는데 정작 자신의 돈은 관리할 줄 모르며, 초기 회사에서 일하던 시절 아침 8시에 출근해 밤 12시에 퇴근하며 자기 자신에게 회의감이 들었다고 한다. 어느날은 지금 결혼한 와이프와 연애시절 여자친구가 .. 2020. 6. 3. 이전 1 ··· 42 43 44 45 46 47 48 ··· 6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