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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시 소설 에세이34

이현 작가의 푸른 사자 와니니. 그리고 초등6학년 추천도서. 작가 이현을 알고 있는가. 1970년대 출생한 이현 작가는 우리나라 청소년 소설의 대단한 밑바탕을 깔고 있다. 2004년에 전태일 문학상 을 받았고, 2006년에는 창비 좋은 어린이책 창작 부분에 수상을 받았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소년 야구단을 그린 소설 과, 빙하기에 공룡이 친구처럼 다가오는 , 진로와 직업을 고민하는 어린이들에게 권하는 를 썼다. 이밖에 또 입소문을 탄 소설집 가 있고, 요번 이현 작가의 신작으로는 생활밀착 추리소설 이 있다. 푸른 사자 와니니가 왜 유명할까? 쓸모없다는 이유로 사자들의 무리에서 쫓겨난 사자 와니니가 초원을 떠돈다. 아프리카 광활한 초원에서 와니니는 무리에서 멀어지고 약해지는데, 그 모험의 여정이 굉장히 사실적이고 이해하기 쉬우며, 때론 감동적이기.. 2020. 8. 19.
허지웅 4년만의 신간 에세이. 악성림프종이 만든 그의 또다른 세계관. 필름 2.0, 프리미어, GQ에서 잡지 기사로 일했고, JTBC 예능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출연해 남녀 젊은 층에 큰 사랑을 받게 된 허지웅. 이어서 소설 을 쓰면서 여전히 글 쓰는 사람으로서 그 존 재력을 표현했던 허지웅이다. 우리에게 필요한건 결론이 아니라 결심이다. 이번 2020년에 발행된 허지웅의 에세이 은 허지웅이 2018년에 악성림프종이라는 큰 병에 걸리게 된 뒤, 인생에 대한 다른 시각을 갖고 쓰게 된 에세이이다. 혈액암을 지니고 투병하느라 힘들었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표현해내는 방법이 그것뿐이라 생각하여 혼신의 힘을 다 한 것이 놀랍다 생각이 든다. 망했는데. 세 번째 항암 치료를 하고 나흘째 되는 날 밤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첫문장 당시에 항암치료 부작용으로 온몸이 부어올라서.. 2020. 8. 18.
트바로티 김호중의 자서전 <트바로티, 김호중>. 미스터 트롯을 넘어 영화같은 이야기로. 파파로티, 김호중을 모티브로. 2013년에 개봉한 한석규, 이제훈 주연의 영화 . 성악 천재 건달을 촌구석 예고의 음악 선생이 콩쿠르 대회에 입상시키는 과정을 다룬 영화이다. 영화는 보지 않았어도 어설프지 않은 스토리의 짜임새에 호평이 잔잔하게 퍼졌던 영화임은 다들 알고 계시리라 생각한다. 한국의 성악가이자 트로트 가수 김호중은, 소개했던 의 주인공 '이장호'가 모티브가 된 인물이다. 김호중은 에서 '태클을 걸지 마'로 화제에 올랐고, '고맙소'로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되어 한번에 슈퍼루키로 떠오르게 된다. 노래만 잘하고 예능도 출연하고 연예인의 길에 쉽게 오른 것 같았지만. 사실 굉장히 곤혹한 가정환경에다가 조폭에 몸담았다는 거짓된 소문이 있었던 시기도 있었다 한다. 순탄하지 않은 트바로티. 어.. 2020. 8. 10.
강화길 소설집. <화이트 호스> 리뷰 독후감 서평 강화길은 어디에나 있는 여자들 이야기로 어디에도 없는 장르에 이르렀다. -편혜영(소설가) 뜨거운 주목 우리나라 소설계에서 여성이 이 시대 2020년대에 각광받기란 쉽지 않다. 을 시작으로 여성 시각을 그린 이야기는 '난 이제껏 평등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어.'를 틀 안에 두고 시작하기 때문에 몇몇 남성들의 시각에서 볼 때 나처럼 여성에 대한 시각을 다채롭게 이어가기 위해 '그랬구나.' 혹은 '이제부터 평등하게' 같은 생각으로 소설을 바라보는데, 그것이 계속됨에 따라 지친다. 하여 결국 조남주, 편혜영, 김금희, 손보미 같은 작가들의 책을 넌지시 보고 있노라면 '또 여성 프레임의 이야기이겠지.' 하며 조금 피곤해진다. 단연코 말하건대 나는 여성이 일어나는 시각을 반대하는 사람이 아니다. 이제.. 2020.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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