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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93

서울국제도서전 2020이 열렸다. 10월 16일 ~ 25일까지. 서울국제도서전이 10월 16일부터 25일까지. 장소는 따로 공개되지 않고 각종 독립서점 부스에서 진행됩니다. 예전에는 코엑스라는 매우 널따란 공간에서 모두 책을 옮기고 구경하는 장이 되었었는데, 코로나의 여파로 그 인기가 사그라들게 되었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책은 서점에서 먼저 느껴봐야 제맛이라는 걸 알 텐데요. 이렇게 다 모이는 공간 없이 모두 뿔뿔이 흩어져서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래서 무슨 프로그램을 하는데? 서울국제도서전 회원가입을 하시면, 개인에게 맞춤 도서를 추천해줍니다. 간단한 질문 5가지만 객관식으로 찍어 넣으시면 추천받으실 수 있으니 한 번 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겠고요. 추천도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다시 추천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사이버 주제 전시 '.. 2020. 10. 19.
보건교사 안은영 리커버. 본작 영화화를 표현한 책표지의 중요성이란. 지난 2015년에 출판된 . 이 책을 보고나서 아쉬웠던 것은 책 표지였습니다. 비록 책표지는 민음사에서 출판된 [오늘의 젊은작가]시리즈였으므로 어느정도 틀이 정해진 것은 당연했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나오는 책 표지에 우유나 여우, 곰 같은 것들이 무엇을 뜻하는지 전혀 눈치 챌 수 없었죠. 보건교사라면 흰 가운이라도... 아니면 이런 판타지 퇴마시리즈였다면 뭔가를 요괴같은 느낌의 사진이라도 걸치고 나왔어야 할진데, 부족해도 한참 부족한 표지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리커버한 책 표지가 오른쪽입니다. 똑같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지만, [오늘의 젊은 작가] 축에서 벗어난 한정 특별판 리커버입니다. 무슨 내용일지 짐작이 벌써부터 오시나요? 사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예고편을 먼저 보셨기 때문에 그러실 수 있겠습.. 2020. 9. 15.
장강명 신작 에세이 <책, 이게 뭐라고>. 글쓰는 블로거도 고민할만한 책. 이번 장강명의 신작 에세이가 출간되었습니다. 제목은 라고 불리는 책인데요. 저는 장강명 작가의 도서를 이 책 전에는 으로 만났었습니다. 당시 르포 형식으로 되어있던 은. 공무원 준비를 하고 합격해서 신분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사회구조에 대해서 예리한 통찰력으로 풀어나간 바 있는데요. 사실 그런 르포도 좋았지만, 에반게리온 덕후를 소재로 한 라던지, 최근에 출간된 연작소설도 좋았고. 2015년에 출간되어 끊임없이 사랑을 받고 있는 라는 책도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할 도서입니다. 친근한 얼굴, 그러나 멋진 서사력. 이번 장강명 에세이는 철저하게 장강명 자신에 대한 이야기로 풀어나간 것 같습니다. 하여 책 표지에서부터 장강명의 캐쥬얼함이 묻어나고 있죠. 굉장히 친근한 모습, 그리고 그의 머릿속에 들어간 사사로운 .. 2020. 9. 14.
박막례시피. 박막례간장비빔국수, 손녀가 또 해냈다. 2019년 교보문고, yes24, 알라딘 인터넷 서점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는, 박막례 할머니의 거친 인생길에 대한 파노라마도 담겨있지만, 그것을 담아낸 요술적인 편집력을 지닌 손녀 김유라의 덕분이었다. 방송사에서 월급 받으며 지내다가 할머니와 인생을 함께 즐기고 싶다고 생각한 김유라 PD는 그 길로 회사를 퇴사하고 할머니와 국내여행을 떠난다. 모두가 손가락질하고 혀를 찰 때, 그녀와 그녀의 할머니가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찍는데, 이 파급력이 생각보다 어마어마하게 퍼져서, 출간 직전에도 구글 CEO도 만나고, 페이스북 본사에도 가는 등 엄청난 호사를 누리게 된다. 그에 이어서 박막례 그녀의 레시피가 나왔다. 이것 또한 김유라 PD가 엮었다. 130만 구독자를 보유하게 된 코리안 유튜버 박막례. 사실 .. 2020.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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