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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요리 레시피

박막례시피. 박막례간장비빔국수, 손녀가 또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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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교보문고, yes24, 알라딘 인터넷 서점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는, 박막례 할머니의 거친 인생길에 대한 파노라마도 담겨있지만, 그것을 담아낸 요술적인 편집력을 지닌 손녀 김유라의 덕분이었다. 방송사에서 월급 받으며 지내다가 할머니와 인생을 함께 즐기고 싶다고 생각한 김유라 PD는 그 길로 회사를 퇴사하고 할머니와 국내여행을 떠난다. 모두가 손가락질하고 혀를 찰 때, 그녀와 그녀의 할머니가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찍는데, 이 파급력이 생각보다 어마어마하게 퍼져서,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출간 직전에도 구글 CEO도 만나고, 페이스북 본사에도 가는 등 엄청난 호사를 누리게 된다. 

 

 

그에 이어서 박막례 그녀의 레시피가 나왔다. 이것 또한 김유라 PD가 엮었다. 130만 구독자를 보유하게 된 코리안 유튜버 박막례. 사실 그녀는 이런 인플루언서가 되기 전에 43년간 식당만 운영해가면서 손수 요리했다고 한다. 정확한 계량이나 재료에 대한 레시피도 중요하지만, 할머니 말투 그대로를 살린 요리 TIP도 볼만하다. 

"멸치 없으면 계란만 풀고 해. 마트 안 가고 그것이 가장 빨라. 양파 껍질로 육수를 내면 5일은 맛이 그대로야. 안 쉬어"

"보통은 배추김치에 무를 길게 채 썰어서 넣잖아. 근데 나는 다 조사버려, 그러면 양념이 깔끔하지. 내 비법이야."

 

박막례 할머니 유튜브 썸네일.

 

우리나라 음식 레시피라면 사실 거기서 거기일 수 있고, 양념도 듬뿍이나 묻히면 대강대강 맛있다 할 수도 있겠다. 여기서 박막례 할머니는 외국에서도 'Korea Grandma'의 간판으로 자리 잡았기에, 그의 음식 레시피가 특별한 것 같다. 

 

박막례 할머니는 유튜브 구독자들과 전국 각지에 팬들에게 "편"이라고 말한다. 

"편들아, 맛있으니까 꼭 해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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