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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요리51

집에서 굽는 소고기 스테이크. 쉽지만 뒤처리 어려워. 저는 호주산 목심+안심을 선택했습니다. 더 저렴한 소고기는 미국산 소고기일 것이며, 가장 값지고 훌륭한 부위는 한우 채끝살입니다. 개인마다 식사량이 다르겠지만 저희 가족은 3인 400g을 먹으면 배가 불렀습니다. 700g을 모조리 구웠는데 많이 남겼습니다. 소고기에 소금과 후추를 잔뜩 뿌려서 밑간 합니다. 허브솔트가 있으면 후추는 생략합니다. 좀 짜겠다 싶을 정도로 마구마구 뿌려주는 것이 나중에 입맛을 돋웁니다. 올리브유를 입혀줍니다. 소고기에 듬뿍 발라주는 것인데, 너무 많이 발라서 이거는 튀김 해도 되겠다 싶을 만큼 발라주는 것입니다. 흔히 '마리네이드'라고도 불리는데, 올리브유를 발라놓은 소고기를 냉장고에 30분 이상 숙성합니다. 번거로우면 그냥 상온에 두셔도 좋겠습니다. 스테이크에 어울리는 야채는.. 2020. 11. 3.
곤드레 나물밥. 간단하게 알려준다고 해도 너무 어려워. 시중에서 파는 말린 곤드레나물을 이용했습니다. 곤드레를 12시간 뿔립니다.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은 1시간만 불려도 괜찮겠지 싶습니다. 쌀을 불립니다. 밥그릇으로 두 그릇 반 불렸습니다. 곤드레는 한 줌이었습니다. 불린 곤드레를 먹기 좋게 자르고 이물질이 빠져나가도록 몇 차례 찬물로 헹구어냅니다. 달군펜에 들기름을 두르고 곤드레를 넣어 볶습니다. 이때 다진 파와 다진 마늘 국간장 두 스푼을 넣고 볶습니다. 볶은 곤드레나물을 불린 쌀 위에 얹고 밥을 취사합니다. 취사할 동안 양념장은 양조간장 참기름 다진 파 통께 정도면 충분합니다. 환경에 따라 매실청도 넣어주면 좋습니다. 곤드레 나물밥은 요리하는 시간과 정성대비 굉장히 단촐한 메뉴입니다. 식사하는 사람은 이 고생을 모를정도로 아주 단순한 메뉴인데요. 하지만.. 2020. 11. 3.
백종원 라면땅, 설탕+마요네즈+스프의 조합, 다음엔 초고추장과 같이. 백종원의 요리비책 유튜브를 애청하는 한 사람으로서, 저는 백종원이 새로운 동영상을 업데이트하면 꼭 해 먹어 보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이번에 먹어본 메뉴는 '초간단 라면땅'인데요. 라면에 마요네즈를 두 스푼 정도 바른 뒤 설탕을 적당히 뿌리고 전자레인지에 2분 30초 정도 돌린 뒤, 수프를 살살 뿌려서 먹는 방식입니다. 여기에 초고추장을 찍어먹으면 정말 새콤달콤하다는데, 초고추장이 없어도 완벽하게 맛있습니다. 유튜브의 영상은 하단에 참조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집에 있는 한국 수제 맥주가 있었습니다. 수제 맥주라고 하기엔 뭐, 편의점에서 파는 맥주라서 좀 어설프지만 어쨌든 한국 맥주 '경복궁'과 함께했는데요. 좀 더 쌉싸롬한 '광화문'이나, '퇴근길' 또는 수입맥주인 '타이거'와 함께 마셔야 더 맛있을 맛.. 2020. 11. 1.
보리굴비 찌는 방법의 핵심은 양파와 대파. 이렇게 해보세요. 처가 삼촌이 추석이라고 굴비를 보냈는데, 이 포스팅을 이제야 올려봅니다. 굴비에 대해 잘 몰랐던 분들 많으시죠? 특히 자취생이나 혼자 사는 사람들은 생선을 집에서 구워볼 일이 별로 없을 겁니다. 저도 그래서 결혼하고 난 뒤 아이에게 정말 생선을 많이 구워줬는데요. 이 보리굴비는 좀 남달랐습니다. 굴비가 이렇게 비린내 나고 요리가 어려운 줄 몰랐거든요. 왜 이렇게 비린내가 심해? 영광굴비마을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고해보자면 굴비는 생조기를 천일염으로 재워둔 다음에 5번 정도 또 소금물로 세척한 후 열 마리씩 짚으로 엮어서 통나무로 만든 걸대에 걸어 해풍과 습도를 맞을 수 있도록 해변가에서 일사 광선에 건조한다고 하네요. 그렇게 짠내가 풀풀 나는 과정을 통해 가정으로 들어오니, 맛을 아는 사람은 비린내가 많.. 2020.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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