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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제품

아라우카리아. 크리스마스때 사두었던 식물 잘 키우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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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되면 어쩌나

나는 겨울에 아라우카리아를 구매했다. 약 8만 원 정도 들여서 구매했던 것 같다. 성인 무릎까지의 높이를 가진 이 식물. 오스트레일리아 쪽에 삼나무처럼 자라는 식물이며, 주로 추운 곳에서도 잘 산다 하여 구매했다. 무엇보다 크리스마스 때에 장식할 트리가 필요했는데, 생화를 구매하는 것이 뜻깊을 것 같아서 한 번 구매해봤다. 추운 겨울날에 구매해서 잘 자라왔기 때문에 여름에는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혹여나 시들지 않을까 걱정했었다. 그런데 이제 여름이 오고야 말았고, 어떻게서든 이 여름을 버티고 잘 살아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 포스팅을 읽으면 아라우카리아를 계속해서 잘 키우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의집 베란다에 있는 아라우카리아 (Norfolk Island Pine)

기본적인 환경부터 알고가자

아라우카리아는 이름부터가 굉장히 난감하다. 아... 뭐라고? 아라바비... 뭐라고? 하지만 식물에 애정을 쏟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이름을 되뇌시길 바란다. 비록 성인 무릎 높이이고, 구매한 사람들마다 크기가 천차만별 다르겠지만, 다 같은 생화를 구매한 입장이니 암쪼록 시들지 않게 잘 가꾸고 싶어 질 것이다. 중요한 것은 애정이다. 크리스마스 때만 이쁘다 멋지네 할 것이 아니다. 

 

우선 햇빛이 너무 강하게 내리쬐는 곳은 피한다. 아무리 남아메리카, 폴리네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등에 잘 자라는 식물이라지만 너무 따가운 땡볕에 오랜 시간 방치해두면 잎이 다 타버린다. 온도는 20~25도 정도가 좋다. 우리나라 봄, 가을 날씨에 무난하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겉흙이 마르면 충분히 물을 주는 것이 중요한데, 겨울에는 물 주는 것을 삼갈 필요가 있다. 모든 덥거나 바람 부는 지역의 식물이 그렇듯 땅속까지 범벅이 될 정도로 한 번 물을 주었다면 그다음에는 겨울 내동 겉흙이 마르고 2~3일 뒤에나 물을 주는 것이 좋겠다. 또한 나처럼 실외에서 키우는 것이면 모르겠지만 실내에 조관상 놔두는 것이라면 시 때로 건조할 수 있으니 잎에 분무를 해주면 좋다. 

 

본이 아니게 시들어버린 식물

물을 너무 줬더니 시들어

우리 집에 아라우카리아의 모습이다. 속이 다 시들어버렸다. 이래도 살릴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끝내 죽어있는 잎은 다 떨어지게 되고, 다시 꾸준히 물을 주고 관찰하면 위로 오른다. 다만 아라우카리아는 다른 식물보다 위로 쭉쭉 올라오지 않기 때문에 너무 기대하지 않고 가끔 '잘 자라네' 싶을 정도이면 되겠다. 내가 구매한 것은 자세히 보면 두 그루이다. 아주 바짝 두 개가 꽃혀 있기 때문에 끈을 묶어 서로 지지대 역할을 하는데, 한그루만 구매하셨다면 지주대를 세워주는 것이 좋겠다. 

 

실내에 두기 좋은 식물

공기정화, 미세먼지제거 효과로 이름날린 스투키와 산세베리아. 직접사라고 추천하지 않는다.

아라우카리아는 외관상 크리스마스트리로서 재역할을 잘 하지만, 벌레에도 무척 강하다. 간혹 총채벌레 같은 응애가 생긴다고는 하나 크게 신경 쓸 필요 없다. 흔히 미세먼지 잡아먹고 공기정화에도 좋다는 스투키나 산세베리아를 들여놓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작은 (때론 큰) 식물을 들여놓으면 잠시 외관상엔 좋을지 몰라도 잔잎이 틔어오르면서 굉장히 보기 껄끄러운 관상이 되어버린다. 신장개업했다고 스투키를 받았으면 모를까 내 돈 주고 스투키 사라고는 못하겠다. 차라리 여름에도 아라우카리아가 좋다고 추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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