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렌더? 믹서기?
우리 집에는 이미 갈아먹는 전자기기가 하나 있다. 일렉트로니카 사에서 나온 제품인데, 이 제품은 초기에 아들의 이유식을 잘게 다지고 갈기 위해 구매했었다. 하여 쥬스또는 스무디용으로 사용하기엔 적합하지 못한 면이 있었다. 지금은 거의 마늘을 갈아서 다진 마늘로 얼려두거나, 갖가지 채소를 잘게 갈아서 볶음밥용으로 만들어두곤 한다. 이제는 바이타믹스를 구매해서 아침마다 사과나 기타 과일을 갈아서 마셔보려고 핫딜로 구매했다. 마침 절반 가격 이하로 공구 진행 중이어서 물고기가 미끼 물듯 확 물어버렸다.
잉 이게 끝인가?
박스 안에 들은 것이 없어서 깜짝 놀랐다. 정말 이게 끝인가 싶을 정도로 별거 없어서, 내가 만약 유튜버였고 언박싱 동영상을 찍는다면 영상이 2분 내로 끝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짐봉과 본체, 그리고 통, 끝.
다양한 활용도
아참. 사용설명서가 있긴 했는데, 매우 두꺼웠다. 보기엔 별거 없는데 나라별로 메뉴얼이 나와있어서 꼼꼼함이 어필됐다.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영어로, 심지어 프랑스어? 로도 한꺼번에 쓰여있으니, 내용보다 두껍다.
주스 및 스무디만 해 먹으려고 생각했던 내게 이런 다양한 레시피는 신선했다. 씬 크러스트 피자의 반죽을 만들 수도 있고, 뜨거운 수프나 제과에 관련된 반죽을 할 수도 있다. 좀 더 재료가 필요하긴 하겠으나 요긴하게 쓰려면 매뉴얼을 잘 보관해두고 있어야겠다.
마치며.
익일 아침에 케일사과쥬스를 만들어보겠다고 돌려봤는데, 엄청난 소음과 함께 주스를 만들었다. 마치 통 안에 들어간 얼음 과일 채소들이 '나를 갈아보겠다고? 어림없지!' 하는 목소리 같았는데, 바이타믹스가 괴물을 물리치려는 듯 마구 물건들을(?) 갈아버렸다. 오렌지를 비롯해 사과도 사과주스를 만들기 위해 착즙기가 필요하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텐데, 바이타믹스로 사과주스는 아무런 여과물 없이 부드럽게 만들 수 있다.
조만간 다양한 쥬스 레시피를 올려보겠다. (외계인을 어떻게 괴롭힌 거냐... 이거 엄청나잖아...)
아낌없이 쓰는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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