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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아티스트&음반38

마일스 데이비스가 재즈 처음인 사람에게 어려운 이유. 미국 출신의 재즈 트럼펫터, 그러나 재즈사에 있어서 마일스 데이비스의 이름은 트럼펫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는 쿨(COOL) 재즈, 모드 기법, 퓨전 재즈 등 수많은 재즈 형식을 선도했으며, 대중 속에 과감히 파고듬으로써 재즈의 대중화에 커다란 기여를 했다. -글 : 이종승 / Kind of Blue 앨범 첫장에서. 드러머 Jimmy Cobb는 에 대하여 "천국에서 만들어진 리코딩"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것은 아마도 우리가 얻고자 하는 마일즈의 음악에 대한 (그가 그토록 밝히기 싫어하는) 설명이 아닐까 하며, 그 안에 초월적이고 시적인 무언가가 있기에 에는 마치 천국과 같은 그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바로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 당장 유일하게 앨범에 수록되지 않았던 첫 번째 테이크인 .. 2020. 1. 10.
젠틀레인. 비오는 날에 멋들어진 비가 내리는 재즈. 우리나라는 재즈음악시장이 척박합니다. 듣는 사람이 많이 없습니다. 어쩌다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페에서, 바에서, 분위기 좋은 아일랜드 바에 앉아 이국적인 느낌으로 앉아 재즈를 듣는 영화의 한 장면이 생각납니다. 요즘 퇴근하고 그 자리에 앉아 위스키나 칵테일, 또는 맥주를 드시는 분들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재즈 음악엔 크게 관심이 없을 겁니다. 어떤 상념, 자신의 고민거리에 대해 생각하기도 하죠. after the gentle rain - gentle rain (2번 트랙) 그래서 재즈는 우리에게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태원, 압구정, 명동 같은 곳에서 재즈 클럽에 직접 방문해서 아티스트를 알아가지 않는 한 우리에게 재즈는 그저 흘러가는 백그라운드 뮤직의 불과할 겁니다. 이것이 나쁘다는 .. 2020. 1. 7.
정성하. 코타로 오시오로 부터 시작된 강렬한 기타리스트. 제가 기타를 배우게 된건 7년전이었습니다. 같은 대학교 친구가 '기타 연습을 하려면 일단 기타를 질러야 한다.' 라는 말 때문에 그때 당시 저에게 턱없이 비싼 가격 27만원에 기타를 구매했습니다. 그러고는 그대로 방치했습니다. 일단 기타를 사 놓으면 뭐합니까. 연주하고 싶은 곡이 없는데. 친구는 영국 밴드 오아시스를 좋아했습니다. 저는 사실 그 오아시스의 음악도 좋았지만, 오아시스를 좋아하는 그 친구를 동경했던 것 같습니다. 무언가에 흠뻑 빠져서 고개를 흔드는 모습을 보니, 아주 멋져보였지요. 한참 뒤로 시간이 지나서 저는 핑거스타일 주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기타 치는 것 하나만으로 반주와 노래를 직접 연주하는 스타일 인데, 뿐만아니라 드럼의 연주도 어느정도 따라 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었습.. 2020. 1. 3.
프렐류드. 그들의 음악이 은근 버거웠다. 저희 아내는 오지은을 좋아합니다. 연애시절 오지은의 공연도 함께 따라갔었는데, 눈빛이 그렇게 빛날 수가 없더군요. 저는 졸았는데... 재즈에 관심을 둔 지 몇 달 지나, 프렐류드의 음반을 우연히 보게 됐습니다. 이 앨범에 관심이 간 이유는 오지은이 퓨처링 한 곡이 있어서 였습니다. 01. Fly Away 02. Cha Cha Bonita 03. I Know (feat. 오지은) 04. After Breakfast 05. Magic Stick 06. 그대와 함께한 시간 속에 나 07. Amore Mio 08. Just For Fun 09. Arirang 10. For Rest 내가 알고 있는 그 오지은이 맞나 싶어서 일단 구매 후 3번 트랙부터 들어봤는데, 역시나 제가 알고 있는 그 싱어송라이터의 오지은 .. 2019.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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