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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식음료

쿠팡이츠 bhc 뿌링맵소킹 달콤치즈볼 시켜본 후기 리뷰. 매운맛은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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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에서 구매하면 첫 주문에 8,000원을 할인해준다는 광고가 있어서, 배민에서 주문하지 않고 쿠팡이츠로 주문을 해봤습니다. 결론은 치킨 브랜드마다 전부 첫 주문 할인 금액이 다릅니다. 제가 마케팅으로 본 할인은 BBQ치킨이었어요. 그래서 먹지 말까 생각하다가, BHC치킨을 한 번쯤 꼭 먹고 싶다는 생각에 주문에 들어갔습니다. 

 

'치타 배송'이라고 해서 20~30분 안에 배달음식을 받을 수 있는 그림이 있어서 더 배달시켜먹는 데에 기대가 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문을 막상 시키고 보니까 정확히 시간을 재보진 않았지만 다른 배달과 시간이 비슷했던 거 같습니다. 여하튼 실시간으로 배송 알람도 와서 기다리기 힘들지 않았던 것 같아요.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뿌링맵소킹과 달콤 치즈볼에 대한 리뷰를 하겠는데요. 결론은 매우 좋았고 황홀했고 고통스러웠습니다. 

 

 

 

치즈볼 하나 더 넣어드렸다는 문구가 눈에 띄는데요. 근데, 원래 6개 아니었나요? 이상하네요... 아무튼 줘도 그만 안 줘도 그만인 서비스라서 그냥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맛있으면 장땡이지요. 본래는 뿌링클 치즈볼을 먹어보고 싶었으나, 저번에 아이가 치즈볼을 별로 안 좋아했던 기억을 떠올리니, 달콤한 것으로 주문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매콤한 것을 먹을 땐 달콤한 것이 더 끌리기도 하잖아요? 제 예상이 맞았습니다. 핫뿌링클을 먹을 땐 달짝지근한 달콤 치즈볼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아이도 더 좋아하고요. 

 

 

2020년도 플레너도 갖다 주셨는데... 이거 왜 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2021년이 다가오니까 2021년 플래너를 주셨어야 하는 건데... 주인분께서 진짜 많이 바쁘셨나 봅니다. 치즈볼도 하나 더 안 주시고... 하지만 '맵소사'치킨 소스까지 주셨으니 긴말하지 않아야겠죠. 

 

 

맵소사치킨 소스는 네네치킨의 그 핫블링 치킨과도 같은 소스입니다. 달짝하면서 매운 스모크향이 슬슬 올라오면서 혀를 자극시키는 '맛있는 매운맛' 이죠. 이걸 한 두 번 찍어먹다가, 본래의 뿌링맵소킹이 너무 매워서 못 찍어먹고 남겨두었습니다. 나중에 소스 남긴 거로 편의점에서 간단한 꼬치 사 먹을 때 가져와서 찍어먹으면 엄청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으... 너무 맵더군요. 정신을 못차리고 먹었습니다. 

 

 

치즈볼도 한입하는데, 매운 거 좋아하는 자부심으로 한 번 또 소스를 찍어 먹어봤습니다. 와... 정말 할 말을 잃고 식은땀이 줄줄 흘러나오는 극강의 매운맛입니다. 달달함을 느껴볼 구석이 없었어요. 

 

 

치즈볼을 한입 배어물고 또 소스를 감히 찍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이 매운맛을 강타하겠다는 도전정신이지요. ㅎㅎ 

치킨이라면 사족을 못쓰고 덤벼들던 제가 한 마리를 다 못 먹고 반절을 남겼습니다. 콧물과 눈물로 범벅된 제 얼굴을 아이가 보면서 왜 우냐고 물어보았고, 화장실에 가서 입을 닦다가 제 모습을 보니 정말 전쟁터라도 다녀온 것 같았습니다. 입은 벌겋게 타올랐고, 얼굴이 화끈화끈 달아올랐으니까요. 핫블링 치킨을 먹을 때에도 이러진 않았는데, 머리가 팽글팽글 도는 기분이었습니다. 

고이 모셔두고 다음날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치며

다음날이 되어서 아침부터 치킨을 신나게 뜯었는데요. 치킨이 식어도 약간의 비린맛은 찾아볼 수도 없을 만큼 매운소스가 강해서 뭐랄까 또 배달시켜서 먹는 신선함(?)이 있었습니다. 맵소사 소스는 감히 또 먹지 못했고요. 한동안 매운 음식은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할 만 하지만, 웬만하면 좋아하는 사람을 곁에 두고 같이 드시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들숨날숨에 정신없어서 콧물 흘리고 난리 날 겁니다. 다음부턴 이거 안 먹겠습니다 저는. 제 인생에 최대로 맵고 맛있는 치킨은 네네치킨이 아니었나 곰곰이 생각해보며 리뷰를 마칩니다. 이제 매운맛은 따라가기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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