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 반야드 와인을 홈플러스에서 구했습니다. 3만원 가량의 5리터 와인이었는데요.
저는 와인 마시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예전에는 라거종류의 맥주도 좋아했고,
흑맥주도 가끔 마셨는데,
타닌향 그러니까 포도껍찔의 그 떱떠름한 느낌이 너무 좋아서
와인 특히 레드와인을 많이 찾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질 좋은 레드와인을 많이 구매해봤는데,
유명하다는 와인은 다 구매해서 마셔본 것 같아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와인은 디아블로 종류였으나,
계속 마셔제끼니까 몸도 안좋아지고,
집에서 주부로서 있으면서 제대로 일을 붙잡지 못해서
조금씩 마시기도 하고,
가끔씩 생각날때마다 마시는 수준이라
전문가수준까지 도달하진 못해요.
와인을 좋아한다고
다 비싼 와인 마시고 고급진 취향이라고 말할 필요 없겠지요.
이런 대용량 마시면서도 본인 기분만 좋다면 상관 없지 않나요?
뭔가 집에서 일과를 다 마쳤는데도 잠이 오지 않는다면
한 컵 마시고 육포나 질겅질겅 씹다가,
혹은 큐브 젤리 하나 냠냠하고 침실로 들어가곤 합니다.
요리용 와인이 맞는것 같긴해요.
맛을 보면 약간에 달달함이 첫맛에 드러나고
뒷 맛은 허무하니 딱 저렴함이 느껴지긴 합니다.
이 와인에 고기를 담궈두면 정말 좋은 향이 날 것 같긴 합니다.
물론 저는 제가 마시려고 샀지만요 ㅎㅎ
와인, 고기에게 주지 마세요.
내 입에 양보하세요 ㅎㅎ
측면에 점선 박스가 되어 있어서 쫄대를 뺄 수 있고, 빨간색 버튼을 누르면 와인이 주입구에서 나옵니다.
큰 와인답게 정수시스템처럼 아주 간편하죠?
게다가 더 놀라운건, 버튼을 땠을때 한방울도 세지 않고
깔끔하게 막아준다는 것이었어요. 와우
물론 거의 다 마셔갈 때 쯤 무슨이유인지 한두방울 흘려지긴 했습니다만,
너무 걱정하다시피 잔에 따르진 않았답니다.
박스가 엄청 강력한 본드로 마감되어있어서 뜯는데 애를 먹었네요.
거의 다 먹었는지 와인 나오는게 시원찮길래 한번 뜯어봤습니다.
단점은 그저 내가 밤중에 얼마나 따라 마셨는지 몰라서 취기가 왠만해도 계속 꿀꺽꿀꺽 먹게 된다는 점...
박스 상태로 더이상 먹을 수 없어서 비닐째 들고 요령껏 따라서 먹었습니다.
5리터 와인은 이런분들에게 추천합니다.
1. 요리용 와인이 필요하신분
2. 평소 와인을 즐겨드시나 비용이 부담되시는 분
3. 와인과 친해지고 싶은 초급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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