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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육아14

백희나 작가의 아동문학계 '노벨상'을 축하하며. <구름빵> 나는 아이와 책을 쌓아놓고 살아가는 아빠다. 결혼전에 서점에서 근무했으며, 서점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직장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다. 책을 너무 좋아해서 읽는 것이 중점을 두진 않고 많이도 구입했는데. 하여 우리 부부는 분기마다 책을 버리고 정리한다. 하지만 이상하게 보름 지나면 책은 계속 쌓여만 갔다. 아니. 이상하다고 생각하면 좀 백치 같으니까 솔직하게 말해보자. 책 정리를 하고 모두 중고서점에 처분한 뒤, 그 돈으로 또 책을 사재끼기 시작하는 것이다. 마치 막대사탕을 사서 뒤돌아서고 놀이터에서 아작아작 사탕을 다 먹으면 다시 슈퍼에 가서 막대사탕을 갈구하는 느낌인 것이다. 그런 부부에게서 아이가 태어났으니 아이가 볼만한 책을 우리 부부는 정말 너스레를 3박4일 떨 수 있을 정도로 검색했다. 집에 .. 2020. 4. 1.
아기발달검사와 육아 그리고 우울증. 아동 인터넷 사용 코호트 연구 검사. 작년 12월 즈음. 어린이집 공지사항에 연구 참여를 바라는 부모를 모집한다는 안내문을 봤었습니다. 라고 해서. 아동에게 미디어를 얼마나 보여주며, 양육 태도는 어떠한지에 대한 객관식 질문에 체크하고, 총 3년간에 걸쳐 3번씩 진행하며, 일정 금액을 지불한다고도 하니. 꺼릴 것 없이 신청했습니다. 저희 집은 텔레비전이 없고, 제가 설거지를 할 때나 혹은 아이가 원할 때 태블릿으로 영상을 틀어줬습니다. 그렇기에 다른 아이들이 많이 찾는 슈퍼윙스, 로보카 폴리, 카봇, 등. 로봇이 나오거나 자동차가 현란하게 변신하는 애니메이션은 잘 못 봅니다. 뽀로로나 핑크퐁은 신생아 때나 틀어줬는데, 말이 통하니까 의사소통에 관한 만화, 혹은 영어로 말하는 만화를 틀어주고 있습니다. 그.. 2020. 2. 27.
퇴사를 위한 잡지 bold journal No. 9 - Pause 바쁨을 신봉하는 성과주의 사회에서 조금 다른 선택을 한 아빠들이 있습니다. 번듯한 명함, 높은 연봉, 커리어 경쟁보다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 무엇보다 자신과 가족을 위한 시간이 더 중요하다고 믿는 사람들입니다.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할지, 삶에서 일의 비중을 얼마나 설정할지, 무엇보다 자신이 왜 일하는지 묻고 답하여 노력하는 아빠들의 주체적 퇴사 이야기에서 당신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힌트를 발견해보세요. -책 끝에서 지금 아빠, 가족에게 신경 쓸 시간이 없다면? 퇴사를 생각한다면? 퇴사 아빠를 위한 잡지 은 퇴사한 아빠, 직장에 구애받지 않고 살아가는 한 가정의 진짜 아빠를 위한 잡지입니다. 물론 직장을 다닌다고 해서 '진짜 아빠'가 아닌 것도 아니오, 높은 연봉과 바쁜 직장으로 가족과의 시간을 잘.. 2020. 2. 21.
미술관 알바 후기. 그리고 아들과 미술관. 저는 미술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약 5년전에요(...). 엄청 오래되었으며, 지금 미술관은 또 어떻게 운영하는지 알 길은 없으니, 진짜 미술관 알바 후기를 찾고 오셨다면, 조금 실망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1. 아들과 함께 가는 미술관. 저는 4살짜리 아들과 매주 일요일에 근처 미술관에 갑니다. 아이가 어릴 적부터 문화활동을 하는 것은 정서에도 좋고, 나중에 성적에도 영향이 있으며 대인관계 및 창작활동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는 뉴스가 있었기 때문은 절대 아닙니다. 그냥 제가 좋아서 가고, 시간 때우기 좋아서 가며, 원래부터 미술관 가는 걸 그리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공짜 입장이나 할인 티켓이 있으면 눈에 불을 밝히고 자주 갑니다. 도슨트나 오디오 전시설명 따위 없어도 됩니다. 가서 그림만 .. 2020.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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