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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육아14

아빠육아 하며, 정말 육아가 힘든 4가지 이유. 1. 정말 시간이 없다. 부부갈등의 평상시 나오는 남편의 질문 중 하나는 이것이다. "애 키우면서 집에선 뭐하길래 이런거 하나 못해?" 남편은 일 마치고 돌아왔는데, 집안일이 정리가 안되어 있거나 빈틈이 보일때, 꼭 아내에게 이렇게 한 마디씩 던진다. 그러면 지는 아내들은 아무말도 못하거나, 대꾸하는 아내들은 대부분 이렇게 말한다. "네가 그럼 애를 봐봐." 나로 말할 것 같으면 1년 육아휴직을 꽉 채워 쓰고, 3개월 복직하고 다시 퇴사. 다시 본격 육아를 하고 있는 아빠다. 집안일은 할 것이 엄청나게 많다. 하지만 의외로, 내가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다. 집에서 도대체 뭐하냐고 묻겠지. 빨래는 세탁기가 하고, 청소는 청소기가 한다고. 나도 도대체 내가 뭘 하는지 모르겠다. 아이 어린이집 등원 시키면 .. 2020. 1. 31.
우환 폐렴. 코로나. 그리고 어린이집 등원. 지난주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설 연휴로 인한 어린이집 등원을 하지 않았다. 설에 친척을 보러 가지 않았는데, 그 때문에 아이와 함께 있었는데, 월요일에 갑자기 코로나, 우환 폐렴에 대한 엄청난 정보들로 인해 지레 겁을 먹고 또다시 아이와의 생활을 하고 있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등원시키면 못 들었던 음반을 거실에 틀어놓고, 음반 잡지를 보거나.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독서를 즐겼는데. 그 시간이 온전히 사라진 지 일주일이 다 되어간다. 갑작스러운 사생활이 송두리째 날아가며, 나는 나도 모르게 지쳐갔다. 할 수 없이 시간이 흘러가는대로 아이와 즐겁게 놀아보고자 다짐했다. 아이는 이제 막 4살이 되었으며, 낮잠도 안 자려고 한다. 예전엔 낮잠이라도 잤지, 그래서 커피라도 마셨지. 지금은 하루 종일 놀아달라고 .. 2020.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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