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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산문 수필 비문학

퇴사를 위한 잡지 bold journal No. 9 - Pa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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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쁨을 신봉하는 성과주의 사회에서 조금 다른 선택을 한 아빠들이 있습니다. 번듯한 명함, 높은 연봉, 커리어 경쟁보다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 무엇보다 자신과 가족을 위한 시간이 더 중요하다고 믿는 사람들입니다.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할지, 삶에서 일의 비중을 얼마나 설정할지, 무엇보다 자신이 왜 일하는지 묻고 답하여 노력하는 아빠들의 주체적 퇴사 이야기에서 당신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힌트를 발견해보세요.
-책 끝에서

지금 아빠, 가족에게 신경 쓸 시간이 없다면? 퇴사를 생각한다면?

퇴사 아빠를 위한 잡지 <볼드 저널>은 퇴사한 아빠, 직장에 구애받지 않고 살아가는 한 가정의 진짜 아빠를 위한 잡지입니다. 물론 직장을 다닌다고 해서 '진짜 아빠'가 아닌 것도 아니오, 높은 연봉과 바쁜 직장으로 가족과의 시간을 잘 확보하지 못한다고 해서 또 '진짜 아빠'가 아닌 것도 아닐 겁니다. 그러나 삶에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낸다면, 그래서 집에서도 매일을 확인하고 해야 할 업무들을 계획하고 있다면, 가족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또 아무리 일이 좋다지만 결국은 가족을 위해 우리는 일을 하지 않습니까. 가족에게 포커스를 둔 아빠들. 과감하게 퇴사까지 하며 일단 '소확행'에 실행한 아빠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그려낸 잡지 <볼드 저널> 그 아홉 번째 잡지를 봤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특별히 '퇴사'에 관한 이야기를 주제로 담고 있었습니다. 아빠가 퇴사를 감행한다는 것은, 어느 가정에서는 생활에 가장 큰 파이프가 막혀버린다는 뜻이기도 할 것이고, 당장 막막한 생활이 펼쳐질지도 모른다는 이야기 일 겁니다. 또 그걸 이야기하는 아빠의 심정도 다채적으로 바라볼 수 있으며. 그런 남편들을 어떻게 응원해야할지 알려주는 아내의 조언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퇴사를 생각하는 남편의 이야기이지만 아내가 보기에도 적합한 항목이 있기에. 꼭 남편에게 추천하고 남편만이 봐야 할 잡지는 아닙니다. 부부 서로가 메거진을 보고 '퇴사'에 대해 프레임을 다시 잡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아빠를 위한 볼드 저널이지만, 퇴사를 생각하는 모든 사람에게.

퇴사했을 때 그다음에 무엇을 할지 막막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조금 다른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꽤나 폭넓은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 폭넓은 생각을 잡지는 카테고리에서 말해줍니다. 탈서울을 생각하고 있는지, 창업에는 어떤 단계가 있는지, 남성 육아 제도는 무엇이며, 국가에서 퇴사자를 얼마나 지원해주는지, 지금은 기술혁신이 일어나고 있으며 직업은 사라지고 있다는 전망,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조언, 퇴사를 꿈꾸는 사람들은 어떤 멘털을 키워야 하는지, 주변 직장인들의 가스 라이팅에 대처하는 방법과 가장 친인척의 퇴사를 말리는 조언으로부터 할 수 있는 방어태세, 퇴사를 생각하는 사람들의 영화와 음악과 도서까지. 퇴사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고 지식을 다져나갈 수 있는 잡지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저는 이미 퇴사를 했습니다. 이제 4개월차 되었고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이번 <볼드 저널>이 큰 도움이 되진 않았습니다. 저는 아이를 키우는 아빠들의 입장을 인터뷰한 내용을 보고 싶었거든요. 어떻게 하면 아빠의 입장에서 장점을 살려 엄마의 양육보다 더 질적으로 양적으로 잘 키울 수 있을까 갈증이 있었는데. 이번 호는 퇴사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다만 퇴사를 준비하고 있다면, 남성이건 여성이건, 미혼이건 기혼이건, 아이가 있건 없건. 이 책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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