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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아티스트&음반

재즈 분야의 글을 브런치로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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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블루 자이언트> 중에서.

 

2020년 올해 가장 큰 목표는 애드센스 허가와 함께 블로그 1일 1포스팅을 꾸준히 쓰는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1일 1포스팅은 변함없이. 무슨 일이 일어나도 쓰고 있습니다. 많게는 1일 3포스팅까지 하고, 빠진 적은 이틀 정도가 됩니다. 제 자신에게 어느 정도 칭찬은 하고 넘어가 봅니다.

 

다만 제가 즐겨하는 콘텐츠는 도서와 재즈음악으로 구별되어 있는데, 사람들이 이 두가지의 콘텐츠를 정말 안 찾아봅니다. 사람들은 정말 미친 듯이 독서를 하지 않고 (정말 많이 독서를 안하시고 또 안 찾으시더군요.), 또 재즈음악을 궁금해하지 않습니다. 난감합니다.

 

독서 리뷰는. 티스토리를 시작하기 전부터 네이버 블로그에서 곧 잘 해왔고, 신간이 나오거나 스테디 셀러를 리뷰할 경우 네이버 블로그에선 많은 분들의 유입이 있었습니다. 네이버가 노출이 그만큼 잘된다는 건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기도 하지요. 하루 방문객 400명을 꾸준히 찍었던 블로그였으니까요.

 

네이버 블로그는 사생활로 점철되어 아주 개인적인 이야기를 한 지 오래되었기에 따로 공개하진 않습니다. 도서 리뷰도 그쪽에서 티스토리 블로그로 요번 해에 옮겼습니다. 여전히 책 리뷰에 대한 방문객은 성에 차지 않습니다. 열심히 썼는데 아무도 봐주지 않아 실망스러운 부분도 꽤 있습니다. 하지만 도서 관련 리뷰는 계속해서 티스토리에 올릴 예정입니다. 소소하지만 누군가 봐주기도 하고, 그게 없으면 저는 콘텐츠의 원동력을 잃어버리기도 해서 입니다. 정말. 좋아하는게 그것 밖에 없어서요.

 

다만 재즈 이야기는 브런치로 옮겨서 진행하려고 합니다. 도서나 재즈나 방문자 수는 거기서 거기입니다만, 사람들이 도서를 검색하는 양보다, 재즈를 검색하는 양이 훨씬 적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챘습니다. 

 

"나는 왜 책을 출간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일주일 전에 저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요즘은 책을 누구나 단행본으로 발행합니다. 작년인가 제작년에 나왔던 유병제의 <블랙 코미디>의 초반부에 유병제는 이런 이야기를 적어나갑니다. 요즘은 책을 개나 소나 쓴다고. 그래서 나 같은 사람도 써서 책을 낸다고. 

책을 한 번도 내보지 않은 인생. 갑자기 그런 인생이 너무 안타깝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옛적 어르신들 간혹 하시는 말씀 있죠. "내가 말이야. 인생 살아온 거 적어내려가면 소설 한 권이야.", 책을 한 권도 쓸 수 없고 할 말이 없는 인생은 어떻게 보나 안타까운 삶이 되어버린 시대입니다. 하여 반드시 내 책을 내고야 말리라 갑자기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브런치로 재즈 분야를 적어나가며 정말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질보다 양으로 재즈분야를 섭렵하고. 대중이 재즈를 알아가는데 한몫하는 사람이 되고자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정말 재즈 책을 내보려고 합니다. 재즈평론가 남무성과 황덕호의 다음 세대가 돼보려고 합니다. 

 

이 블로그의 재즈분야 개시글은 차츰 좀 더 개선하여 브런치로 옮길 예정입니다. 아직 적은 구독자 기반이지만 종종 재즈 소식이 피드로 올라오면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부디 시작을 지켜봐주세요. 오래된 독자가 되어주십시요.

 

-간절히 부탁하고 고개를 숙이며. 악튜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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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재즈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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