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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제품

발뮤다 토스터기. 생각보다 레시피 활용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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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우리 집에 발뮤다 토스터기는 1년 전부터 있었다. 와이프가 흰색 전자기기를 소망하기도 하고, 발뮤다 제품이 그 점을 완벽히 파악했으며, 깔끔한 내관 또한 부가적인 요소이다. 앞서 포스팅은 했지만 발뮤다 공기청정기, 선풍기, 가습기, 스탠드 제품이 있는 것을 보면. 앞으로의 발뮤다 제품은 우리가 전부 구매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도 든다. 

 

발뮤다 토스터기 제품 윗면을 보면 간단한 주의사항과 빵 굽기 시간을 안내해주고 있다. 치즈 토스트 몇 분, 바게트 몇 분, 크루아상 몇 분. 사실 우리가 사용해서 먹는 것도 이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누구는 오븐처럼 많은 재료들을 사다가 올리고 피자나 라쟈냐를 만들곤 하는데, 나도 시도는 해봤지만 비주얼이 그쪽 사진만큼 근사하지도 않았고, 노력 대비 맛도 훌륭하지 않았다. 

 

뚜껑을 열기전에 물구멍이 먼저 나오는데, 소량의 물을 넣어서 물과 함께 스팀을 하면 빵이 더 맛있게 구워진다. 적절한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아주아주 작은 잔도 제공하고 있다. 매우 작은 잔이라서 잃어버리기 쉬워 지정된 곳에 잘 두고 쓰고 있다. 언제 한 번 잃어버리니까 그건 또 그것대로 아쉽더라.

 

장점보다 단점이 많은 토스터기인데, 일반 첫 번째로는 빵 부스러기를 치우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 한다는 점이다. 식빵 두 개 구웠다고 빵부스러기를 예상하긴 했다만 구석구석 닦기가 어려워서 방치하게 되는 것이다. 하여 그에 맞는 범랑 그릇을 사서 그릇에 올리고 오븐처럼 사용하기도 해 봤는데, 그게 또 입맛처럼 맛있지가 않아서(...) 불만족스럽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기기가 너무 크다. 빵 쪼가리 굽는다고 전자레인지보다 조금 작은 기기를 부엌 어딘가에 설치하려니 공간 활용이 어렵다. 물론 앞서 말한 피자, 크루아상 샌드위치 등등을 자주 먹는 사람이라면 이만한 수고는 당연히 감내해야겠지만 말이다. 

세 번째로는 잉크가 지워진다. 그러니까 레버를 돌리는 인쇄잉크가 서서히 지워진다. 첫 사진에 보면 왼쪽 레버에 12시 방향 크루아상 표시가 지워져 있다. 이어서 다른 표시들도 서서히 지워지고 있다. 

 

장점이라곤... 굳이 생각하자면, 정말 완벽한 빵을 만들어준다는 점이다. 식빵과 버터만 있으면 아침차리기는 문제가 없다. 우리 집은 주로 주스를 갈아 마시거나 샌드위치를 먹는 형식인데, 그 점과 잘 맞아떨어진다. 그 외에도 다양한 레시피를 만들 수 있는데, 발뮤다 토스터 레시피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고할 수 있다. 난 너무 식빵과 크루아상만 데워먹어서, 이 참에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부터 찾아볼 생각이다. 

 

결론. 내돈주고 발뮤다 토스터기를 구매하긴 했지만, 기존 토스터기로 만족할만하면, 구매를 안 하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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