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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10

마요네즈 드레싱.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드레싱이라는 단어가 주는 조그만한 압박감이 있습니다. 괜히 조그만한 조미료들이 신경이 쓰일때가 많죠. 그래서 조금만 들어가는 조미료라도 '아, 이거 없으면 드레싱 맛이 안나는데...'하는 생각에 도전과 실패를 반복한 적이 있습니다. 그 무력감을 완파하는 아주 간단한 드레싱을 소개합니다. 이거 하나 있으면 웬만한 채소, 그러니까 양상추, 양배추, 토마토, 바나나 등등에 모두 잘 어울립니다. 굳이 궁합을 맞출 필요 없이 맛있는 마요네즈 드레싱이죠. 재료. (일반 숟가락 개량) 레몬즙 : 2.5 플레인 요거트 : 6 마요네즈 : 3 꿀 : 1.5 큐브치즈 (없어도 됨) : 한 개 저희집에 이 특이한 마요네즈는 아보카도 마요네즈 입니다. 설켄싱턴 아보카도 오일 마요네즈라고, 저와 와이프는 취향에 맞는데, 다른 .. 2020. 1. 21.
고기를 굽는 백종원의 방식. "고기는 자기 기름에 튀겨지고 구워지는 게 제일 맛있습니다." 이 말 한마디에 어찌나 많은 요리에 고기를 먼저 구웠는지 모르겠다. 맞다. 나는 요리를 자주 하는 입장이고, 게다가 와이프는 튀기거나 굽는 요리에 젬병이다. 백종원 요리연구가의 유튜브, 거기서 레시피를 많이 따라 하다 보면 저절로 요리실력이 향상된다. 삼겹살을 두 줄 굽는다. 그러고 남은 기름에 나머지 두 줄을 넣는다. 이때 기름은 절대 기친타월로 닦지 않고 '튀겨'버린다. 역시 자기 기름에 익어야 고기가 맛있다는 백종원의 말은 진리였다. 가운데에 마늘도 넣어서 한 껏 튀긴다. 프라이팬을 약간 기울이니 엄청난 기름양이 삼겹살과 마늘을 압도한다. 그대로 30초 정도 더 튀겨서 접시에 담는다. 담을 땐 기름이 흥건해지지 않도록 그대로 붓지 않고 .. 2020. 1. 21.
며칠간의 밀프렙. 아내에게 항상 건강하고 맛있게. 케토다이어트, 저탄고지, 먹는단식, 키토키친, 간헐적단식 등등등... 사실 와이프는 끝도 없이 식재료와 다이어트에 대해 고민합니다. 그러는 와이프에게 저는 항상 운동을 권유하고요. 하지만 인간이란 게 쉽게 변하나요. 웬만한 다짐이나 환경 변화 없이는 사람이 잘 바뀌지 않는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조언해봤자 저조차도 제대로 바뀌지 않으니 그저 와이프에게 열심히 요리라도 잘 해줘야겠단 생각이 근래엔 참 많이 듭니다. 여러 가지 식단을 와이프가 고민하고 책을 사 오고 반복하던 중에, 밀프렙 샐러드 관련 책을 하나 가져왔습니다. 항상 일하느라 지치고 매일같이 피곤한 와이프에게 제가 해줄 수 있는 건 요리 대접뿐인데, 항상 와이프는 그게 미안하다는 겁니다. 손도 자주 터 오르고 피나고 벗겨져서 설거지.. 2020. 1. 20.
다시 찾은 스낵면. 라면은 사실 뭐 별 거 없잖아요? 스낵면은 끓는 물에 2분을 끓이면 완성됩니다. 여러분. 그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저는 처음알았습니다. 보통 라면봉지에 면을 넣고 끓이라고 하는 시간은 4~5분으로 알고 있는데, 스낵면은 무려 2분입니다. 그만큼 면이 가볍습니다. 오랜만에 먹은 스낵면은 마치... 컵라면을 냄비에 끓여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라면이라고 별 거 있겠습니까. 그냥 물 부어서 끓으면 스프넣고 면 넣고 끝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근래에 사람들은 이상한 취향이 생겼죠. 섞어먹고 볶아먹고 부셔먹고 잘라먹고... 그 중에 가장 기본은 신라면입니다만, 근래엔 진라면으로 바뀌었고, 이제는 스낵면으로 넘어가려고 합니다. 최근 어떤 기사에 진라면 판매량이 신라면 판매량을 넘어섰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대부분 소비하는 라면은, 대부분.. 2020.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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