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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굿즈와 서점 이슈9

ARC N BOOK 월계점. 10개월간의 리뉴얼 끝에 유토피아.(아크앤북 서점 방문후기) 내가 살고 있는 노원/의정부 방향은 서울지역 내에서 신혼부부가 많이 살고 있는 도시이다. 해서 그런지 다른 지역보다 유모차가 많이 지나다니며, 주말 되면 외식하러 나온 사람들로 인파가 북적인다. 이로 인한 대형마트 간 경쟁은 끊이지 않는데, 예전에 자주 갔던 대형마트에 사람이 하도 없길래 '다들 코로나 때문에 집 밖에 나오질 않는구나.' 생각했는데, 이곳 이마트 월계점에 오고 나서야 알았다. '노원구 사람들이 전부다 이마트에 모였구나.' 서점 방문후기이다. 이마트 월계점은 이마트 트레이더스몰과 붙어있다. 중간 구름다리를 연결해서 건물을 따로 두고 있을 뿐이지 사실 연결되어있다. 여기서 이마트 월계점에는 엄청난 변화가 있었는데 나 혼자 너무 늦게 알아차려버린 것이 아닌가 싶다. 이마트 월계점에 웬만한 먹을.. 2020. 7. 16.
화려한 리커버로 부활한 책 3가지. (타이탄의 도구들, 나는 4시간만 일한다, 일간 이슬아 수필집 들어가며. 나는 서점에서 근무했었다. 하여 서점 매대에 놓는 상품들은 최대한 분야에 맞춰서, 사람들이 원하는 니즈, 그리고 화려한 디자인에 따라서 책의 배치를 고려한다. 그때마다 더 좋은 책, 더 새로운 책, 신비로운 책에 대해서 갈증이 있었다. 그 갈증이 나 개인에 구매로 이어지는 것 또한 많았다. 월급에 1/3은 책으로 지출했었다. 그때 당시 샀던 책들을 추려보자면 동종의 책도 3권 이상 있으니, 책을 읽는 책벌레 같은 부류가 아니라 책의 디자인을 좋아하는 덕후 정도로 불려야 맞겠다. 반은 아쉽고, 반은 좋다. 책에 대한 애정이 어떤 방식으로든 지치지 않았다는 증거이기도 하며, 책을 그만큼 안 읽었다는 뜻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이번에 리커버된 책 3권을 추려본다. 요즘엔 마케팅에 대한 활용으로 책의 .. 2020. 7. 14.
크레마 전자책 비추. 항상 애착이 없을 수 밖에. (책장 정리를 하며) E-book 리더기를 구매한 적이 있는가. 아마 서점가에서 다양하게 배치해놓은 전자책 단말기를 많이들 보셨으리라 생각한다. sam, 리디북스, 크레마, 이름도 다양하고 종류도 다양하지만 나는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매번 똑같은 물건을 판매하는 사람이었다. 이 말은 무슨 말이냐면, 전자책은 그 성능이 아무리 좋다한들 결국엔 얇은 단말기로 책을 읽는다는 것뿐이었고, 해상도나 크기는 각자 사용자가 얼마나 적합하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구매후기에 큰 차이점이 있다는 것이다. 서점에서 근무할때 전자책을 문의하시는 분들에겐 항상 이렇게 얘기하곤 한다. "아무래도 사용자가 전자책을 잘 사용하실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물건이나 다 그렇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드라이기, 전동칫솔, 냉장고, 에어컨,.. 2020. 4. 21.
밀리의 서재 정기구독 했다. 이 가격이면 과분해. 아련한 2년전의 밀리와 만남 밀리의 서재를 구독한 것은 2018년이었다. 당시 아내를 데리고 돌 막 지난 아들을 아기띠에 얹혀메며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에 갔을 때였다. 아니는 내 품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내 차가 없는게 그렇게 서러울 줄은 몰랐다. 아이를 위한 짐은 물티슈와 기저귀부터 쪽쪽이에 물병에 예비 보리차까지 짊어지고 가야했는데, 도서전 뿐만아니라 모든 코엑스에서 열리는 박람회 비슷한 행사장에 가면 과소비를 할 수 밖에 없는 법. 우리 부부는 거기서 거의 50만원 가량의 책을 사고 집으로 돌아와 탕진했다. 그때 밀리의 서재를 구독했다. 우리가 이렇게 책을 많이 사느니 차라리 전자책으로 보자는 의미도 아니었고, 책이 집안에 많으니 이제는 전자책으로 생활을 다하자는 의미도 아니었다. 그저.. 2020.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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