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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있는 노원/의정부 방향은 서울지역 내에서 신혼부부가 많이 살고 있는 도시이다. 해서 그런지 다른 지역보다 유모차가 많이 지나다니며, 주말 되면 외식하러 나온 사람들로 인파가 북적인다. 이로 인한 대형마트 간 경쟁은 끊이지 않는데, 예전에 자주 갔던 대형마트에 사람이 하도 없길래 '다들 코로나 때문에 집 밖에 나오질 않는구나.' 생각했는데, 이곳 이마트 월계점에 오고 나서야 알았다. '노원구 사람들이 전부다 이마트에 모였구나.'
서점 방문후기이다.
이마트 월계점은 이마트 트레이더스몰과 붙어있다. 중간 구름다리를 연결해서 건물을 따로 두고 있을 뿐이지 사실 연결되어있다. 여기서 이마트 월계점에는 엄청난 변화가 있었는데 나 혼자 너무 늦게 알아차려버린 것이 아닌가 싶다. 이마트 월계점에 웬만한 먹을거리가 요즘 트렌드에 맞춰 매우 다양했고, 유아용품들도 찬란했으니, 여기서 내가 놓치기 싫은 것은 ARK N BOOK(아크 앤 북) 유아동 서점이었다.
서점에서의 탈피. 또는 범 예술.
이제 서점은 더 이상 책을 고르고 사는 행위로써 끝나는 공간이 아님이 분명하다. 외국 서점의 형태는 현제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서점은 이제 굿즈와 펜시를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선 것 같다. 음악을 듣고, 그림을 그리고, 장난감을 조립하고, 커피를 마시는, 이제 서점 넓은 의미의 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서점'이라는 이름으로 매장 방문의 체류성을 높이려는 이마트의 수작이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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