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11월 19일. 저희 가족은 금요일 토요일 1박 2일로 평창 휘닉스 콘도로 다녀왔습니다. 즐길 수 있었던 선택은 포레스트 BBQ, 와인 마리아주, 캐이블 카, 키즈카페, 등이 있었는데요. 11월 말임에도 전국은 눈이 오지 않았고, 스키장은 인공눈을 만들고 있어서 부대시설에서의 썰매나 스키는 패키지에 포함되지 않았고, 또 겨울에 관련된 이벤트는 즐길 수 없었어요. 하지만 멋진 베이커리와 와인 마리아주, 그리고 배 속 든든한 조식 덕분에 가격 대비 행복했습니다.
사람들이 바글바글 할 줄 알았던 것과는 다르게 금요일은 주중이라서 조용했어요. 하지만 다음날 토요일이 되니까 주차장은 꽉차고 이용하려는 사람도 많더군요. 이 곳에는 아무래도 평창이고 외진 곳이다 보니 시설이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지하에 편의점도 있었고, 건너면 상가에는 파리바게트와 (지금은 코로나로 휴점) 분식집, 그리고 배스킨라빈스도 있었어요. 야간에는 당구장과 볼링장, 그리곤 게임장을 운영한다고 하는데, 가보지 못했어요. 할 수 있다고 패키지에도 명시되어 있었지만, BBQ를 너무 떨면서 하는 바람에 체력이 소진되어 아무것도 할 수 없었죠.
여름이 되면 수영을 할 수 있나봐요? 매우 유명했는데 저만 몰랐던 것 같습니다. 또 한 겨울이 되면 스키를 빌리기도 하나 봐요. 저는 스키도 타 본 적이 없고, 즐기지도 않지만, 여기저기 스키 관련된 부스가 참 많아서, 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더없이 좋은 곳이 아닌가 생각했어요.
프런트 옆에 가면 굿즈 숍이 있어요, 이곳에는 피규어만 파는 것이 아니라 혹한기의 후리스, 스키 장갑, 따뜻한 모자 등등을 직접 구매하실 수 있어요. 아, 스키 고글도 판매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런 여행 중에는 몸 관리가 안되어 감기 걸리거나 근육통에 호소될만한 사람들을 위해 약국도 있네요.
저녁 5시가 되면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해요. 산 속을 테마로 하는 BBQ인데요. 셔틀버스를 놓치면 걸어서 10분 정도 하는 BBQ장소로 이동해야 한다고 하니 꼭 시간 엄수하시라는 프런트의 안내를 받았죠. 쇠고기 안심과 꽃등심, 돼지 목살, 소시지, 돼지 등갈비와 도시락, 여기저기 곁들여 먹을 반찬과 구이용 채소까지... 몸만 가도 되고 나머지는 전부 재공 합니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상시 생맥주가 무한리필에 원하는 대로 라면을 골라서 취사할 수 있었던 매력이었는데요. 이는 다음 포스팅에서 써 내려가 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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