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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평창 휘닉스 콘도 키즈카페, 포레스트 캠핑장 리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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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휘닉스 콘도 패키지로 다녀오다. 비수기 였던 콘도는?

 

평창 휘닉스 콘도에서 여러가지 부대시설이 있었습니다. 편의점과 키즈 카페, 그리고 베스킨라빈스와 분식점까지 있어서 정말 놀라웠습니다. 저는 콘도하고 케이블카 이외에 아무것도 없을 줄 알았거든요. 게다가 저같은 경우는 패키지로 결제했기 때문에 키즈카페는 무료입장이었습니다. 성인들은 호텔 숙박에 한해서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고, 어린이 입장료는 5천원을 추가 부담해야했습니다만, 저희는 어린이 입장까지 무료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키즈 플레이 라운지. 10:00 ~ 18:00 이용이 가능합니다. 

 

볼풀장과 대형블록, 미끄럼틀 등 놀이구간이 나뉘어져있었고, 독서구간도 푹신한 쇼파가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굿즈숍에 다양한 아이들의 장난감이 있었고, 부모도 여기서 간단한 카페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30여분 정도만 놀 수 있었습니다. 오후2시쯤 저만 잠깐 들어가서 사진을 찍었는데, 이때는 아무도 없었어요. 하지만 4시쯤에 아이를 데리고 들어가니까 아이들이 바글바글해서 저희 아이는 거의 들어가지 못할 지경이었습니다. 어설프게 놀았지만 충분히 아이에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윗층은 부대식당으로 보이고, 아래층에 분식집과 아이스크림 집입니다. 옆에 피자가게는 코로나로 인해 문을 닫은 것 같습니다. 거의 모든 시설이 닫혔지만, 그래도 충분히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키즈카페 외에도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는 하는데, 이거 참여하는사람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성수기도 되고 날씨도 좀 풀려야 행사가 진행 될 것 같아요. 저는 여유가 없어서 사진만 찍고 곧바로 캠핑장으로 출발했습니다. 

딱 오후 17:00가 되자 셔틀버스가 출발하였고, 근처 10분거리의 외진 곳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컨테이너박스에 매점이 있는데요. 서비스 품목인 다양한 라면과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각자 원하는 텐트에 자리를 차지하면 숯불을 직원이 넣어주었고, 랜턴과 전기장판 난로가 각각 텐트마다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이외에 레드와인과 아이스크림 등을 팔고 있었는데, 가격이 거의 3배여서 아이에게 아이스크림은 못사먹였네요. 세상에 하겐다즈 작은게 8000원이라니.  

노천극장 같은 넓은 구간에 텐트를 쳐놓은 모습입니다. 해가 지고있을 무렵이었는데, 자리를 잡고보니 금세 밤이 되었습니다. 템트 안은 랜턴이 있다 치더라도 매우 어두우니 휴대 조명을 따로 챙기시는게 좋겠습니다. 먹을거리는 쌈채소같은거 안챙기셔도 상관없습니다. 곁들이는 채소와 새우, 목살, 안심, 소시지, 가래떡, 옥수수, 추억의 도시락 등등 맛있는 음식들은 충분히 제공이 됩니다. 

다만 너무 추웠습니다. 다른 텐트는 난로가 들어오는데, 저희 텐트만 콘센트가 불량이어서 계속해서 직원분께서 난로를 바꿔주셨는데, 장소이동 후 첫 캠핑이라고, 조금 미숙할 수 있다고 양해부탁드린다고 말하면서 몇 번이나 난로를 바꿔주셨는데, 전기장판도 안나와서 핵추웠습니다. 결국 릴선이라도 끌어다가 난로좀 켜주면 안되겠냐 물었고, 작업자가 봉고차를 타고 급하게 다녀와 릴선을 끌어주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이 한가득이지만, 너무 추워서 먹는건지 마는건지 어려웠네요. 

 

캠핑장에 가신다면 꼭 밝은 휴대조명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이와 동반한다면 BBQ를 즐기는 3시간동안 지루할 수 있으니, 축구공이나 간단한 블럭이나 장난감등을 가져가셔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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