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휘닉스 콘도 패키지로 다녀오다. 비수기 였던 콘도는?
평창 휘닉스 콘도 키즈카페, 포레스트 캠핑장 리뷰 후기.
곤돌라
곤돌라 탑승 패키지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다 내려와 봤습니다. 케이블카는 셔틀버스 타듯 시간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16:00까지만 운행했었습니다. 하여 저희는 3시 즈음에 탑승했었고 높은 곳에 올라가 20분 정도 즐기다가 15:50분에 곤돌라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날씨가 매우 쌀쌀했고, 해발로 올라갈수록 더 추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위에서 인공눈을 만드는 작업도 하고 있었고, 쌀쌀해서. 이것저것 껴입고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키를 탈 때 여러가지 코스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전광 지도가 있는데요. 눈이 더 많이 쌓이면 스키나 보드 타시는 분들에게 이만큼 좋은 곳이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봄과 여름에는 염소도 이곳에 있는 것 같은데, 먹이 체험장도 있었으나 날씨가 추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안개 낀 해발 약 1000m에서 저희는 그냥 눈싸움이나 하고 놀다가 인증샷 찍고 내려왔습니다만, 그래도 볼거리는 많아서 좋았습니다. 근처 바로 아래에 카페가 있어서 산경치를 바라보기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와인 마리아주
와인 마리아주는 그날 컨텍된 10여종의 와인을 입장료 3만 원을 내고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각종 와인 안주 (감자튀김 치즈 먹태 등)과 함께 질 좋은 와인을 즐길 수 있었지요. 저기 와인을 보면서 함께 대화하는 모습도 보여서 와인을 좋아하지만 함께할 사람이 없는 저에게 인상 깊은 장면이었습니다.
외국인 가수가 나와서 라이브를 진행하는데, 분위기 즐기기엔 제격인 것 같았습니다. 30분 공연하고 30분 쉬는 것 같았는데요, 그렇게 생각해보니 저는 1시간동안 머물러 있었네요. 공연을 한 번 밖에 안 봤으니까요. 하지만 기다렸던 공연도 아니고 와인을 마시러 간 것이니 후회는 없습니다. 와인이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와인을, 특히 레드와인을 정말 좋아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와인이 맛있고 좋은 것인지는 잘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다양한 와인들을 마셔보아서 흠뻑 취기가 올랐습니다. 특히 와인은 그 이력과 마케팅을 알기가 매우 어렵기도 한데요. 현수막에 간단한 설명이 나와있기도 하고 다들 부담 없이 와인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계속해서 와인을 리필하는 직원들이 매우 분주하기도 했는데 고생이 많으시네요.
레드와인 8종과 화이트와인 2종으로 각자의 취향에 따라 와인을 마시고, 또 어린아이들을 위한 포도주스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와인 마리아주라고 아이들이 즐기지 못할 이유는 없었던 것입니다. 와이프와 아들을 재우고 나 홀로 나왔던 제가 아쉽습니다. 같이 가자고 하려고 했지만 술 마시는 곳이어서 아이는 빼놓고 왔는데, 많은 손님 중에 가족단위가 4단위정도 있었고 아이들은 포도주스와 크래커를 맛있게 먹고 나름대로 분위기를 잘 즐기고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이 곳에 오게 된다면 아이들에게도 행복의 기회를 선사해주세요. 정말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 저는 정말 이대론 마실 수 없어서 토하기 전까지 마시고 온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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