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하는 곳은 충북 옥천군에 위치한 옥천 수생 식물 학습원이다. 요즘 멈추지 않는 코로나로 인해서 휴가 계획이 선뜻 서지 않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나 어린아이를 두고 있는 나는, 해수욕장이나 아쿠아리움 같은 사람들이 많은 곳을 선택하는 것이 특히 망설여졌다. 그래서 자연 안에서의 관찰, 부모의 휴식에 대한 검색이 필요했고, 충북 옥천에 있는 식물관이 제격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대청호 안에서 멋진 경관이 있는 이곳은 2003년부터 이곳 마을 주민들이 수생직물을 직접 재배하고, 번식과 보급을 하는 관경 농업으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또 2008년에는 충북 교육청에서 체험학습장으로 선정하여, 아이들이 둘레길을 둘러보며 학습을 할 수 있는 명소로 꼽힌다.
반드시 예약.
수생식물 학습원에 방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예약이 필요하다. 단체의 경우 60명씩 입장이 가능하며, 단체 예약의 경우 인솔 교사가 동행해야 한다. 예약 취소는 전날까지만 가능하며, 매주 일요일은 휴관이다.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하나, 단체관람이 예약되어있거나 우천 등의 특이사항이 있을 경우 방문이 제한됨이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 방문하시기를 바란다.
둘레길과의 힐링. 이색적인 경치와 건물. 그리고 교육까지.
우리나라에서 피어나는 수생식물과 열대지방에서 자라나는 수생식물을 포괄적으로 대표하는 파피루스 해오라기 백련과 홍련 등등이 호수 안에서 자라나고 있다. 이런 대부분의 수생식물들은 그 안에서 자라나며 물의 수질을 보호하고 보존하는 중요한 역할을 또 하고 있다고 한다.
뿐만아니라 수생식물 학습원에서는 매우 평지가 넓어서 1시간 30분에서 2시간가량 산책로를 걸을 수 있는 넓은 둘레길이 조성되어있다. 봄과 가을에 입장하면 나비과 각종 나뭇잎들을 구경하는 재미에 아이와 교감할 수 있어 좋다. 겨울은 아니지만 여름이라면 그래도 호수를 바라보며 깊은 힐링을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군데군데 퇴적암이 많은 이곳에서는 아주 오래전에 이곳이 바다였다는 것을 상징해주는 중요한 교육의 요소가 된다. 크게 박혀있는 돌들을 관찰하고, 지나가는 길에 웃고 함께하며 지질학적인 교육관점으로 산책로를 바라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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