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여행

길동생태공원 가족과 함께 다녀온 후기. 이제는 잊혀질 것만 같다.

반응형

길동자연생태공원은 서울시 강동구에 있는 자연공원입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길 건너편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저희가 간 당일에는 도로 확장공사로 주차장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요즘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예약방문이 가능하니, 반드시 예약하고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모든 실내볼거리가 폐쇄되어있어서 제안이 있었지만, 저희 방문목적은 숲에서 평범하지만 도시에서 보지못했던 작은 풀들과 곤충들을 보기 위함이었습니다.

무료 프로그램

길동생태공원 팜플렛. 입구에서 받아볼 수 있다.

팜플릿에는 습지지대를 비롯한 각종 산책로가 약도로 표시되어있고,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스템프 공간이 마련되어있습니다. 총7가지의 지대를 거닐면서 스템프를 찾아 도장을 찍을 수 있었어요. 찾기 어렵지 않았지만, 저희는 하나를 못찾았네요. 찾으려 노력하지 않아도 이리저리 둘러보다보니 도장을 거의 다 찍을 수 있었습니다.

산책길을 아이와 함께.

아이가 산책길을 좋아했고, 서로 뛰어다니며 신선한 공기를 만끽했습니다. 비록 마스크를 쓴 상태였지만, 산책길이 완만하고 평평해서 숨가쁘지 않고 거닐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는 나중에 지쳐서 업고 다녔지만, 유모차를 끌고 온다면 부모도 좋은 산책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설명이 잘 된 나무와 풀.

좀작살나무의 열매

이름모를 풀들과 나무들의 명칭이 나무 명찰로 잘 설명이 되어 있고, 지대에 대한 설명도 충분하여, 아이에게 이야기도 해주며 걸었답니다.

습지지대

이것이 제가 가장 보고 싶었던 습지지대입니다. 이곳에 반딧불 7000마리를 풀어서 자생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고 하는데요, 밤이되면 불빛을 비출 반딧불들을 생각하니, 해가 질 무렵에도 오고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와 함께.

엄마와 함께 전날 준비한 목풀과 프린트지를 꺼내서 떨어진 나뭇잎과 도토리 껍데기를 부치는 시간이었습니다. 새집을 만드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긴 운전시간의 피곤이 가시네요.

아이의 작품.

코로나로 외출하기 힘든 요즘입니다. 하지만 사람 없는 한적한 이런 무료공원을 알아보고 아이와 함께 산책을 가는 것도 좋습니다. 코로나가 아이의 삶에 방해가 되지 않게 최대한 숲의 생태를 깨우쳐 주는 것이 무엇보다 요즘 이 시기에 중요해 보입니다.

또 유익한 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