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지내면서 촉감놀이 하기는 쉽지 않다. 물감놀이라도 하려하면 거의 온 바닥에 종이를 깔거나 벽에 비닐을 사방으로 덧대야하며, 화장실에서 하게되면 타일에 묻은 물감은 절대 지워지지 않는다. 좁쌀로 촉감놀이 해보는 것은 어떨까. 아이가 한 줌 쥐고 던지기만 하면 부모의 청소 생각은 그때부터 시작이다. 아이와 40분 놀고 3시간 청소하는 그 경험은 정말이지 아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에게 끊임없이 촉각 청각 시각 등 오감놀이가 중요한 이유는 그만큼 뇌가 활성화가 되며 자극이 다른 때 보다 많아 발달과정이 원활해진다. 우리 아이들이 3살 4살 이렇게 어린 시절부터 문화센터, 그림센터, 놀이센터 보내는 이유가 그 때문 아니겠는가.
내가 바르려고 산 아로마티카 알로에젤
사실 이 아로마티카 알로에젤은 내가 바르려고 산 젤이다. 여름 휴가기간 내내 해수욕장에서, 혹은 야외에서 지냈기 때문에 선크림을 부지런히 발랐다고 하는데도 어느날 방심한 사이에 팔뚝과 뒷목이 다 타버려서 껍질이 벗겨졌다. 어렷을적엔 따가워서 옴짝달싹 못했겠다만 지금은 어른이라고 그냥 참고 지냈는데 보기가 너무 흉해서 뭐라고 발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여 알로에젤이 좋다 하길래 검색했고, 알로에젤 중에서도 아로마티카가 '깃털처럼 가벼우면서 수분을 유지해준다.'고 하길래 기분이 농락당해 구매한 것이었다.
식용 색소와 알로에젤의 만남
식용색소를 알로에젤과 섞으면 색깔마다 아주 진하게 드러난다. 게다가 물감처럼 만질수도 있고, 피부에 닿는다고해서 해롭지도 않다. 사실 먹어도 상관없는데, 먹진 않았으면 좋겠다. 모든 친환경 제품들 중에 간혹 먹어도 되는 제품들 있지 않은가. 그래도 그걸 굳이 먹어보겠다고 달려드는 사람 있는데,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다. 아무튼 저렇게 알록달록 하다고 해서 유해한 성분은 아니다.
게다가 아주 말끔하게 지워진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런 물감놀이를 할라 치면 화장실에서 했을때 타일에 묻은 물감을 지워낼 수 없어 스트레스이고, 초록색이나 보라색 같은 강렬한 색은 잘 지워지지도 않아 애를 먹곤한다. 하지만 식용색소와 섞은 알로에젤은 원래가 몸에 바르는 물질이었기에 그런 걱정이 없다. 심지어 물에 매우 잘 녹고, 빨리 지워진다. 그리고, 색깔마다 잘 섞이기도 해서 아이가 색깔에 대한 호기심을 가질때 매우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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