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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육아정보

아기 아토피 현실적인 음식 치료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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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6살의 아이를 두고 있다. 두 손 두 발 다 있고 지능이나 대근육발달에서 문제없이 자란 것 만으로도 내겐 상당히 축복이다. 물론 뭐하나 이상있다 하더라도 나에게 아들은 정말이지 큰 존재일 것이다. 그런 우리 아이에게 딱 하나 내가 신경쓰고 있는 것이 있다면 아토피다.

 

아토피는 현대에 태어나는 아이들이 짊어지고 있는 아주 흔한 피부병이다. 그리고 많은 부모들이 아이를 돌볼 때 아토피를 걱정하기도한다. 신생아 시절 올라오는 오돌토돌한 붉은 반점을 보고 지레 겁먹어 아토피를 의심하는 경우도 많은데, 사실 신생아는 면역체계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앞으로 맞이할 예방주사도 많고 견뎌내야할 세균들도 많기에 병원에서 진찰은 받되 너무 크게 의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린이집을 다니다보면 육류, 가금류 등등의 음식들을 먹게되고, 또 가족끼리 여행을 가면 간편식의 식사라던지 숯불에 구운 고기류를 많이 먹게 된다. 뿐만 아니라 가공된 소시지나 어묵을 비롯한 각종 조리식품도 먹게되니, 아토피가 심한 아이일수록 음식측면에서는 방심할 수 밖에 없다. 

 

추천책

지난 2000년 초반에 출간된 시공사 [아토피를 잡아라] 책에서는 아주 깐깐하게 아토피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지금와서는 문제될 것들이 많은 숯 업체의 전화번호라던가, 생협이나 한살림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버젓이 들어가 있다. 걸러서 읽어야할 부분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기본은 되어있으니 참고할 사항들이 꽤 있었다. 

 

우리집은 그나마 다행

우리집부터 곰곰이 생각해보자면 우리가정은 고기류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쌀도 현미 위주로 먹는다. 이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고, 기본 반찬류를 급하면 밖에서 시켜먹지만 가급적이면 집에서 요리해서 먹는다. 다행이 아내가 생야채 및 건강식품에 관해 긍정적인 편이고, 오히려 남편인 내가 맵고 짜고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다. 사골국이나 갈비탕의 경우도 내가 아이에게 많이 권했고,아이는 그것들을 특히 좋아했다. 

 

지양해야할 음식

이제서야 핵심을 말하지만 아이의 아토피를 없애는 음식적인 처방으로서 가장 핵심이 되야할 것은 고기류, 밥 말아먹이는 것, 설탕과첨가, 튀긴음식, 자극적인 음식을 줄이는 것이다. 앞서 말했던 설렁탕에 사골국물, 갈비탕의 우러난 국물등을 먹거나 탕수육, 볶음밥등의 기름진 음식도 지양하는것이 좋다. 간식은 과일로 섭취하며, 모든면에 있어서 '절에서 공부한다' 생각으로 요리를 만들어내야 하겠다. 

 

끝으로

나도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였다. 나라고 세상 맛있는 음식 안 먹고 싶겠는가. 아이에게도 많있는 음식을 내어주고 싶다. 그보다 필요한 것은 아이가 가려워하지 않고 즐겁게 생활하는 것이 더 우선순위 이겠다. 

 

가끔 다른 부모들과 대화를 이어나가다보면 계란에 대충 밥을 비벼주거나, 참치캔을 따서 비벼주거나, 짜파게티 끓여 먹이고, 치킨시켜 같이 먹고 떼우는 경향이 있는데, 이 또한 주1회 혹은 보름에 한 번이면 족하다. 부모의 반찬 스트레스, 인정한다. 하지만 그것이 계속되다보면 아이도, 나도, 건강하지 못하게 되는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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