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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제품

시디즈의자T50 T40, 실제로 앉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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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에는 아주 허름한 나무 의자가 있습니다. 10년도 넘은 주제에 등받이까지 있는 브랜드도 모를 제품인데, 앉아서 조금만 움직여도 삐걱삐걱 소리가 나고, 가만히 오랜 시간 앉아있으면 허리에 통증이 오면서 동시에 명치에도 이상하게 가스가 찬 것처럼 더부룩합니다. 보통 의자가 아니죠. 이런 의자 갖고 계시다면 반드시 의자를 바꾸셔야 합니다. 아, 그리고 이렇게 심하지 않더라도, 시디즈는 참 좋으니 바꿔봐야 하겠습니다. 

 

매장에 가서 직접 앉아보다.

T80 마블 에디션. 공식홈페이지에서 사진 발췌.

저희 부부가 직접 매장에 찾아가본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래도 인터넷에서 눈 감고 막 시키느니, 한 번 앉아보고 구매하는 것이 낫지 않냐?'라고 우리 서로 의견을 투합하고 있었고, 어느 정도 생각해둔 스타일이 있었습니다. 첫째로는 매쉬 소재가 아닐 것. 왜냐하면 때가 많이 묻어나고 청소하기 깔끔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팔걸이가 없거나 탈부착이 가능할 것입니다. 팔걸이를 탈부착할 수 있거나 그냥 없이 쓸 수 있으면 양반다리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저희는 두가지 조건을 마음속에 품고 매장에 들어갔습니다.

 

어라? 없네?

사진은 시디즈 공식 홈페이지.

저희가 원하는 제품이 일단은 없었으나, 매장 직원분이 굉장히 친절하게 이거 앉아보라 저거 앉아보라 권유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시디즈는 엉덩이 바닥과 목부분을 사용자의 환경에 맞기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저희가 앉아볼 때 일일이 바닥과 목을 계속 체크해주시면서 권장하셨는데,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찾는 제품은 없었음에 아쉬웠지요. 또 확인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팔걸이가 있어도 팔걸이 지지대 부분은 뒤쪽으로 쏠려 있기 때문에 안짱다리를 할 수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매장에 들어와서 또 걸렸던 것은... 거의 모든 시디즈 의자가 바퀴가 달려있다는 것인데. 사실 바퀴가 달려있는 게 저희 집에 쓸모 있지는 않아서 또 고민이었답니다. 

 

인터넷으로 확 지르지 말고.

인터넷에서 뭐든 구매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택근무를 하면서 의자도 상품으로 많이들 보시는데요. 사실 직접 가서 앉아보니까 T40이고 T50이고 둘 다 앉아보니 비슷비슷했습니다. 숫자가 올라가면서 비싸지는 제품인데, T80은 거의 30만 원 하는 것 같더군요. 근데 결국엔 매장에서 하도 시연해보니까 고만고만했습니다. 그렇다고 시디즈 의자가 막 다 똑같다는 건 아닙니다만, 저희 부부가 생각했던 의자에 대한 스타일처럼, 고려를 한 번 해보시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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