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과 소금, 그리고 각종 뿌리채소들과 불린 밥으로 따뜻한 저녁을 해결하면 건강한 느낌까지 나지요. 밖에서 나가 먹는 외식으로 지칠땐 집에서 이렇게 건강에 좋은 집밥을 먹는게 최고랍니다. 특히 뿌리채소들은 비타민 함량도 좋고, 다 같이 쪄먹으니까 영양분도 충분히 흡수 할 수 있어요. 요즘 현대인들은 건강을 챙기기위해 영양제도 많이들 섭취하는데, 이로 인해서 과잉 섭치가 될 수도 있고, 영양제는 함량이 높아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는 하지만, 실제 채소들로 먹었을때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것을 영양제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워요.
이렇게 다 된 뿌리채소찜밥은 간단하게 멸치국물에 된장을 풀어서 배추국과 먹으면 더 없이 맛있지요. 궁금하시죠? 해보시면 알게 될 겁니다.
불린쌀에 다시마도 같이 불려줘요. 다시마는 끈적끈적한 느낌이 있는데, 밥과 같이 불리면 식감이 좋아진답니다. 초밥에 밥을 이런식으로 쯔유를 약간 함유해서 밥을 짓는다고 하는데, 저는 여기에 다시마만 불려서 밥을 하는 중간에 쯔유를 넣을거예요.
표고버섯과 연근, 당근, 우엉을 적당이 썰어봤습니다. 두고두고 먹지 않을거고, 1회분으로 먹는 것이기 때문에 양을 잘 맞춰야하는데, 대부분 반 개 넣었어요. 표고버섯만 두 개를 넣었고요. 그러니까 연근 반 개 당근 반 개 우엉 반 개 인 것입니다.
타이머를 맞추고 상황을 봐가면서 찌는데요. 일단 10분 동안 중불로 달구면서 아랫부분이 타고있지 않은지 끊임없이 휘저어가며 채소들을 익혀요,. 밥이 타버리면 나머지 채소들도 탄맛이 스며들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방심해서는 안되죠.
채소가 익기 시작하면 쯔유에 소금을 한꼬집 넣고 또 휘휘 저어줍니다. 수분기가 거의 사라진 무렴에 약불로 내려놓고 뚜껑 덮고 5분 정도 뜸을 들이다가 아얘 불을 끄고 20분간 또 뜸을 들여서 먹었습니다. 아이가 같이 먹는데 달가워하진 않았어요. 자신이 싫어하는 야채가 한대빡 있어서 오늘 저녁 메뉴에 실망한 것같았습니다. 하지만 야채를 잘게 잘라주고 김자반을 넣어 들기름과 비벼주었더니 어떻게든 먹었네요. 그래요, 어찌되었건 함게 먹는 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고, 아이가 음식에 시도한다는 것 자체에 큰 친찬을 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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