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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아티스트&음반

마넬리 자말(Maneli Jamal) 듣기좋은 핑거스타일 음악. [The Mardom Mov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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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기타 어쿠스틱 음원은 상대적으로 '솔로'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화음이 들어가는 음원과는 다르게 허전함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스트로크나 아르페지오만으로도 기분 좋다고 들을 순 있겠지만, 누군가는 기타음악이 싫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음원 차트에 올라와 있는 것을 보면, 여전히 기타라는 악기는 명불허전인가 봅니다. 

 

마넬리 자말은, 엔디 맥키를 잊는 유튜브 스타중에 하나입니다. 현대적이랄까, 핑거 스타일계에서 놀라운 기교를 뽐내고 있고, 대체 튜닝이 다양하며, 그에 따른 멀티 테스킹도 훌륭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마넬리 자말을 커버하고 있다는 것을 유튜브로도 확인 할 수 있죠. 하지만 이런 핑거스타일계의 아티스트들은 그런 테크닉을 놀라울정도로 깊게 탐구하고 있기 때문에 따라가는 사람은 허덕일정도로 압도적입니다. 

 

대부분의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의 앨범과는 다르게, 마넬리 자말의 앨범 The Maedom Movement는, 엄청난 핑거스타일 기술을 뽐내지만, 구조적으로는 좀 단순한 편입니다. 특정 노래 진행 과정에서는 기술적으로 아름답게 보이려고 노력하지도 않고, 단아하게 곡을 연주하는게 눈에 띄죠. 

 

또 이번 앨범에서 주목할 점은, 대부분의 핑거스타일 독주자들은 대부분 자신들의 기타음악으로 음반을 꾸려나가는데에 비해 여러가지 악기들과의 혐업을 갖췄습니다. 우리에게 클레식 기타로만 알려져있는 나일론 기타나, 타악기, 색소폰 같은 관악기도 참여했는데, 불쾌하지 않아서 더 앨범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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