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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남양주 산들소리수목원 별내 아이와 가볼만한곳으로 추천.(서울 근교 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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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때에 아이와 함께 어디를 다닌다는 것은 거의 생존을 무릅쓰고 가는 것이나 다름없지만, 현재 글 쓰는 시점이 2020년 9월의 막바지. 그러니까 코로나 터지고 8개월째 되는 날인데, 8개월 동안 어디 아무 곳도 못 다닌다는 것은 정말이지 정말적입니다. 하여 이런 주의에도 불구하고 어디 나들이 다니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저만해도 하루가 바쁘다고 아이를 데리고 차를 타고 수목원이나 미술관을 다닙니다. 물론, 마스크는 어느 때나 착용하셔야 합니다. 입 밖으로 말할때에도 무조건! 마스크 착용은 필수입니다!

 

서울 근교 나들이

서울에 가장 경치좋고 나들이하기 좋은 곳을 검색해봤습니다. 사실 가을이 시작되고 있는 이 무렵에는 주말에 어딜 가도 사람이 붐빕니다. 저희 아이는 어린이집도 퇴소했기에 주중에 이 곳 산들소리수목원을 방문할 수 있었는데요. 주말에는 얼마나 붐빌지 모르겠지만, 주중에도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주차장이 다 메워질 정도로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오전 11시에 도착했는데, 사람도 별로 없었고. 비도 오지 않아 매우 흡족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런 경치라면 비가 와도 우비쓰고 이리저리 다녀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목원 앞에서 들어가기전에 한 컷.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빵나무트리와 각종 꽃들입니다. 산책로는 쓰레기 하나 없이 잘 조성되어 있었고, 군데군데 넓은 평지를 꼼꼼히 다루지 못한 빈티지는 조금씩 있었으나 대체로 만족했습니다. 일단 산책로가 굉장히 넓기 때문에 거리두기에 신경 쓸 필요도 없었고, 아이도 오랜만에 확 트인 경치를 보니 마구마구 뛰기 시작했는데요. 포장도로가 많아서 별다른 주의없이 아이가 맘껏 뛰놀 수 있었습니다. 

 

빵 가격이 좀 사악하지만.

빵 먹고 출발

입구 앞에 빵나무트리가 있는 걸 보셨을 텐데요. 바로 빵집이 있어서 이곳에서 약간의 허기를 달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빵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입장료는 아이와 성인 모두 5,000원 이었음에도, 또 그것으로 커피를 5,000원 할인받을 수 있었음에도, 웬만한 빵 하나가 6,000~8,000 정도 하기에, 빵 세 가지 시키니까 18,000원이 나왔습니다. 결코 착한 가격은 아니었지만, 이 또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커피도... 와 맛있다 할 정도로 바리스타의 실력은 아니었지만, 이 곳에 분위기를 먹는다는 생각으로 마셨습니다. 

 

시설은 그렇다치고 장소가 매우 좋아.

한눈에 다 담기 힘든 풍경

평야가 드넓고, 하늘도 푸르러서 여러 곳을 찍었습니다만, 집에 와서 포스팅할 때 살펴보니, 전부 다 같은 풍경 같아서 한 장만 올려봅니다. 정말 눈에 다 담기 힘들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팸플릿에 소개된 대로 모든 시설들이 뽀송하고 구색이 갖춰져 있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지만, 그 나름대로 세월을 지니고 있는 것이리라 생각이 듭니다. 자연이 시설을 감싸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양한 이벤트. 맨발체험장과 동물 먹이주기.

맨발체험장과 산들제빵소를 부제로.

힐링을 마음껏 하자는 의미로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맨발체험장을 가보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코로나 문제로 인해 맨발체험장은 당분간 열지 않더군요. 그밖에 다양한 동물들이 우리안에서 먹이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염소와 토끼, 수닭, 다람쥐 등등이 있었고, 특히 기억에 남았던 것은 다람쥐였는데, 원통을 나무끼리 엮어서 다람쥐가 넓은 우리를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더군요.

재미있는 유아 체험장.

수레끌기 체험

아이와 함께 했던 수레끌기 체험은 열 번도 더 했던 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다양한 모습의 수레에 아이가 타고 운전하듯이 부대끼며 시간을 금방 태웠습니다. 이 수레 말고도 다른 수레도 많이 있으며, 원목으로 만든 다양한 놀이터가 있어서 부모도 눈으로 보는 재미가 가득했습니다. 

왠만하면 주중 오전에.

입장 전에 체크.

입장할 때에는 반드시 온도 체크와 전화번호를 쓰도록 되어있습니다. 모두들 코로나 조심하시고, 되도록 주말 오후 말고, 주중 오전에 방문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사람한 점 없었던 입장이었는데, 오후 3시에 나오니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즐비해 있었답니다. 주차장도 꽤 넓은 편이니, 그 점은 신경 안쓰셔도 되긴 합니다만요.

 

또 한가지 꿀팁은, 근교가 태릉과도 가까워서 갈비로 유명하답니다. 배즙으로 푹 재운 태릉 갈비도 귀가 중에 들러서 가족과 맛있는 식사도 했네요. 만약 방문하시길 바란다면, 갈비 식사도 계획에 넣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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