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식음료38

스타벅스 리저브 커피. 이제 우리는 아무 커피나 마시지 않는다. 커피 창업자들에게 떠도는 말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맛없는 커피는 알아도, 맛있는 커피는 모른다." 대충만든 커피가 손님을 끊고, 좋지 못한 분위기가 썰렁한 매장을 만든다는 이 이야기는. 어쩌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커피를 얼마나 많이 소비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요즘은 지나가다가 900원짜리 커피도 많이 보입니다. 이디야 커피숍도 1,900원 부터 아메리카노를 시작했으나, 박리다매 컴셉으로 시작하여 결국 2,500원의 가격으로 아메리카노를 팔고 있습니다. (가격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여튼 오른 건 맞습니다.) 그렇게 커피를 소비하는 사람들이 집에도 커피머신을 들이고, 믹스 커피말고, 맥심 말고, 이제 원두 커피를 즐겨보자는 의미로 인스턴트 아메리카노를 대량으로 .. 2020. 1. 23.
Slow cow. 고카페인 음료 아니었구나? 슬로 카우는 조금 특별한 음료 입니다. 레드불, 박카스, 핫식스, 흥분시키고 각성시키는 음료는 많은데, 정작 진정시키는 음료는 없다고해서 만들어진 음료라고 하는데요. 이 캔을 따기 전까지만해도 저는 이게 레드불 비슷한 것인 줄 알고 각성효과를 기대하며 마셨더랬습니다. 근데, 생각외로 눈빛이 번뜩 뜨이질 않는 겁니다. 원래는 핫식스 한 잔만 마시면 정신이 번쩍 차려지면서 일이 있을때 '슈퍼파워' 집중을 하곤 했는데요. 마실수록 더 나른해지고, 또 목넘김이 청량감은 있는데 제로콜라를 먹은 것처럼 가볍고, 끝까지 입속에 허전해서 쩝쩝거리게 되는 겁니다. 알고보니까 이 음료는 레드불의 안티테제로 등장한 음료로, 소량의 테아닌, 캐모마일 등이 함유되어 있었습니다. 이럴수가. 나 할 일 많은데. 황소가 그려져 있는.. 2020. 1. 2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