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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화 웹툰 그래픽노블14

고래별 경성의 인어공주이야기 네이버 웹툰 평점 9.9기록의 웹툰 1920년. 노예로 팔려온 수아는 윤화 아가씨를 모시며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수아는 바닷가에 나갔다가 독립운동가인 의현을 만나게 되는데요. 여기저기 상처 투성이인 의현을 건져내 극진히 보살핀 수아가 정까지 들어서 의현을 연모하게 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윤화 아가씨에게 이 사실을 들키게 되자 의현은 몸이 다 낫지 않은 상태로 도주를 하게 됩니다. 인어공주는 자신이 사랑하는 왕자와 그가 사랑하는 여인을 보며 스스로 바다에 뛰어들어 물거품이 되어 사라졌다. -안데르센 동화 에서 네이버웹툰 순정 장르에 최상위권을 차지한 [경성의 인어공주 고래별]은 톡특한 세계관과 아름다운 묘사감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일제치하의 조선 배경으로 그려진 만화는 잔인하거나 시대 배경에 맞게 광폭하고 거친 그림체가.. 2020. 11. 17.
어제의 치킨을 먹어본 적 있다면, 어제의 카레도. 심야식당도 내 취향. 이제 치킨은 야식을 대표한다. 예전에 아빠한테 치킨 사달라고 조르고, 성공하면 그날은 정말 특별했다. 하지만 이제 특별하지 않다. 평범해졌다. 치킨 말고 야식은 많지만, 치킨 이상의 야식은 이제 없는 것 같다. 쌀 다음은 치킨인 느낌. 그러니까 주식이 된 느낌. 당신도 그렇게 생각한다면, 이제 치킨은 국민의 야식이 된 것이다. 치맥 페스티발이 열리고, 치믈리에 대회가 열리고, 치킨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치킨을 끊임없이 이야기한다. 그러니 이 시기에 치킨을 이야기하는건 엄청 쑥쓰럽다. 그럼에도 치킨이 죽는 날까지 닭다리 한 점 부끄럼 없는 느낌으로 써보겠다. 여러가지 맛의 치킨이 있고, 상황에 따른 치킨의 맛은 각각 다르겠지만, 내가 맛있다고 생각하는 치킨은 '어제의 치킨'(이하 : 어치)이다. 혼자 한마리.. 2020. 10. 26.
연의편지. 한국 웹툰/애니메이션 계의 '호소다 마모루' 화려하고 꾸밈있어보이진 않지만, 그림체가 뭉글뭉글하고 파스텔톤의 그림체이다. 게다가 그림체와 잘 맞게 스토리도 격동적으로 진행되지 않으며, 대부분의 일화가 서정적이다. 판타지를 갖고 있으면서도 이렇게 잔잔한 웹툰은 얼마 없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조금 과장해서 이야기하자면 호소다 마모루의 그림체를 갖고 있는 것 같다. 영화 평론가 이동진은 '미야자기 하야오 이후에는 호소다 마모루'라고 이야기 한 바 있는데, 그만큼 그림체가 정답고 따스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여기서 내가 '조현아는 호소다 마모루' 라고 과장하고 있는 것은 좀... 나만의 사치이다. 단행본의 출간 -짧았던 여름방학이 끝나고 만난 마법같은 시간... 그때 우리는 친구였을까? 정말 궁금해. 이렇게 다정한 너가 누군지... 예전에 학교에서 .. 2020. 8. 24.
역사 교사들이 가장 사랑하는 만화가, 박시백. <35년> 2020년 박시백 화백의 이 시리즈로 내동 출간하다가 이제 드디어 세트로 출간되었다. 박시백이라 하면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청소년, 주부, 직장인이 있을 것이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은 우리나라 역사를 그려 넣은 만화 중에 대단히 스테디셀러에 속한다. 그렇게 그려내기도 벅찼을 텐데. 5년의 사전답사와 준비과정, 그리고 삽화를 비롯한 기간 동안 일곱 권의 분량을 쏟아냈다. 역사적인 장면을 충실히 재연했는데, 각종 사료와 도표, 그리고 인명사전과 연표까지 곁들어있어, 역사를 배우는 사람뿐만 아니라, 역사를 잊어버린 직장인들에게도 유용한 만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역사를 왜 배우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과거를 잊은 자에게 미래는 없다고 누군가가 말했다. 하지만 그런 명언으.. 2020.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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