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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화 웹툰 그래픽노블14

미스터 션샤인 실존인물 <의병장 희순> 그래픽노블로 출간. 이제 광복절, 그리고 고애신. 2020년 8월 광복절이 다가오고 있다.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나라를 지킨 애국자를 기리는 순간마다 그 의미를 항상 되새겨야 할 것이다. 수많은 순혈자들이 있지만 지금 소개하는 '안사람 의병장 희순'은 조금 색다른 인물이다. 2018년에 방영된 토일 드라마 을 기억하는가. 1900년부터 1907년까지 한국에 있는 의병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인데, 여기서 연기자 김태리가 고애신(아기씨) 역할을 하면서 보기 드문 고전의 여성을 그려냈다. 낮에는 세상 물정 모르고 그저 단아하게 차려입고 집 안팎을 다니는 한낱 양반 사람일 뿐인데, 저녁이 되고 새벽이 되면 첩자가 되어 지붕을 넘나들고 화총을 쏜다. 고애신이 드라마 상에서 "나의 낭만은 독일제 총구 속에 있을 뿐이오."라고 멋진 대사.. 2020. 8. 9.
연상호 감독 X 최규석 작가, 네이버 웹툰 <지옥>. 괴물같은 만화 탄생.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시연'이라는 것을 받는 사람으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평일 대낮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들이 갑자기 한 남자를 잡아 사지를 갈기갈기 찢는다. 갑작스러운 공포로 인해 도시는 아비규환이 되고, 이 사건을 맡게 된 진경훈 형사는 이 사건이 신흥종교단체인 '새 진리회'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수사에 앞선다. 5일 후. 너는 15시에. 지옥에 간다... 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는 이름과 지옥에 간다는 사실, 그리고 앞으로 생애에 남은 시간만 알려주고 사라진다. 지옥의 '고지'를 받은 사람은 그 시간이 되면 도망쳐도 소용없으며 상황과 장소를 무관하고 사지가 찢기고 타들어가며 대중들 앞에서 지옥으로 향하는 '시연'을 당한다. 웹툰상의 첫 '고지' 순간은 2014년에 태국에서 밝혀진다.. 2020. 7. 21.
오민혁 단편선 화점 웹툰. 짧지만 강렬한 만화가 책으로 나왔다. 갑작스럽게 떠오른 웹툰 작가가 있습니다. 2015년 아마추어 만화가들 사이에서 슈퍼루키로 떠오르며 그 존재를 들어낸 사람의 이름은 오민혁. 청강대학교라는 이름도 못 들어본 대학교를 졸업해 뛰어난 연출력과 스토리텔링으로 단편들을 개제했는데요. 만화는 역시 이미지로 보는 것이라서 그림판 같은 그림실력에 대해 문제를 삼는 사람들도 많습니다만, 스토리 자체가 매우 간결하고, 또 정확하게 메시지를 전달하기에 더욱더 진정성이 드러나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 오민혁의 웹툰은 디시인사이드, 루리웹, 오늘의 유머 등 커뮤니티에서 추천 게시물로 올라갔습니다. 그 인기를 알아챈 네이버 웹툰에서 오민혁의 단편선을 묶어 띄우게 되고, 오민혁은 정식으로 웹툰 작가가 됩니다. 처음 바둑을 소재로 그린 만화 을 시작으로 작가.. 2020. 3. 18.
다니구치 지로 마지막 대담 / <그림 그리는 사람>을 보고, 느낀점 2017년에 세상을 떠난 지로 다니구치, 그가 하늘나라로 떠나기 전에 인문학자 브누아 페터스가 오랜 기간 동안 토의한 내용을 만화와 함께 3주기에 맞춰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일본 만화 최초로 앙굴렘 만화 페스티벌에서 두 차례나 수상되었던 지로 다니구치. 이 책 에서는 40년 동안 발표한 작품들의 과정을 디테일하게 짚습니다. 만화의 발상. 기획, 그리고 시대 배경, 화면 구성 대사와 지문의 배치, 인물 설정과 배경. 심지어 만화를 그리기 위해 의성어 그래픽 삽입 방식이나 조언을 수하며 일하는 방식까지. 어쩌면 지극히 사소할만하다 싶을 그의 내용들이 창작으로서 발산되었다는 이 과정들의 책을 보면. 다니구치 지로가 이렇게 했기 때문에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매우 실제적이고 고급스러운 만화 창작을 하지 않았.. 2020.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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