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애드센스. 나는 2008년에 이미 받았었다.

반응형

 

애드센스. 나는 진작에 이미 받았었다... 수익창출을 못하고 폭파시켰을 뿐.

 

왜 이렇게 안 되나 싶었다. 다른 사람들 다 되는데 나만 안되는 건가 싶은 기본적인 의심은 제쳐두었다. 00년도. 그러니까 20년이 지났구나. 2000년부터 꼬꼬마 시절 네이버 블로그를 접했고, 사춘기 시절 일상을 끼적이다가 폭파를 여러 번. 그러다 초대장을 받아야만 블로그를 개설할 수 있다는 티스토리를 발견했고, 물어물어 구걸구걸 티스토리 초대장을 받아 글을 쓰고, 애드센스를 허가받은 그때가 2010년 대학생 시절이었다. 그때는 애드센스가 그렇게 좋은 건지 몰랐다. 아무것도 모르고 돈을 준다는 말만 듣고 시작했었는데, 그때도 별다른 포스팅도 하지 않고, 그냥 대학생의 일상. 봤던 영화. 여자친구 등등. 사소한 일기장 형식이었는데, 그 하단에 붙는 광고는 역시 내 일상과 매우 관련 없는 내용들뿐이었다. 6개월 애드센스를 달았을까. 천 원 정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누군가 광고를 눌렀을 리 없는데, 그거라도 받은 게 신기하다. 근데, 그렇게 수익창출까지도 알고 있었는데, 그 천 원 한 장을 받을 생각도 안 하다니, 생각 또한 짧았다.

 

애드센스 블로그를 폭파한 건 사소한 이유였다. 여자친구와의 다툼이었다. 항상 나는 그 시절 모든 연애의 시작을 블로그로, 이별을 블로그로 끝냈던 것 같다. 이젠 그만 안녕, 하면서 애잔한 마음으로 폭파한 것이 아니라. 여자친구가 "네 블로그에 그렇게 적어놨잖아!"라고 하는 과거 섞인 발언들이 나 자신을 쪼잔하게 만들었기 때문. 그렇게 폭파한 티스토리 블로그와 네이버 블로그는 정말 많았다. 지금 그 모든 블로그를 폭파하지 않고 꾸준히 콘텐츠를 모았더라면 어땠을까. 너무 아쉽다.

 

사이트 URL을 보고 굉장히 놀랐다. 예전에 만들었던 티스토리 블로그의 URL.

혹시나 내가 헷병아리 시절 애드센스 받은 걸 갖고 중복으로 받을 수 없다는 것일까. 의심은 했는데, 확인할 길이 없어 답답할 뿐이었다. 씨름하다가 흠칫 놀랐다. "허엉?" 10년 전에 만들었던 티스토리 URL이 저기 이미 적혀져 있었던 것이다. 혹시나 폭파를 안 시켰을까. 들어가 보니 이미 폭파했다. 그냥 납뒀다면 신김치만큼 푹 익었을 텐데, 너무 아쉬운 순간이었다. 폭파된 URL을 계속해서 넣고 심사를 받았던 것이다. 애초에 지금 사용하는 URL과 이메일 주소를 입력해도. 애드센스 코드를 발급받는 마지막 순차에는 일전에 받았던 URL로 적혀있다. 신새벽에 얼마나 한숨을 쉬었는지 모르겠다.

 

부디 이 글을 끝까지 읽었다면 어떤 매체로 적었던 자신의 글을 삭제하지 말기 바란다. 나와 당신은 무려 10년 전에 콘텐츠로 돈을 버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상 못 했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전에 적었던 글들은 도움이 되건 안되건 오래된 앨범처럼 항상 그곳에 있다. 더구나 사사로울수록 누군가가 그 글을 보고 타 커뮤니티에 공유해서 일을 크게 만들지 않는다.(그런 걸 성지순례라고 하던가?) 유명인이 되지 않는 한 말이다. 유명인이 된다 하더라도, 그때 정리하면 늦지 않는다.

 


 

 

아빠육아 하며, 정말 육아가 힘든 4가지 이유.

1. 정말 시간이 없다. 부부갈등의 평상시 나오는 남편의 질문 중 하나는 이것이다. "애 키우면서 집에선 뭐하길래 이런거 하나 못해?" 남편은 일 마치고 돌아왔는데, 집안일이 정리가 안되어 있거나 빈틈이 보일..

jazzifood.tistory.com

 

 

코로나 바이러스라니. 이 또한 사라지겠지.

코로나 바이러스가 한참 이슈인 가운데 우리집은 이 기간동안에 아이를 어린이집에 등원시키지 않기로 했다. 물론 키즈카페, 마트, 등등 또한 다니지 않기로 했다. 철저하게 고립된 생활을 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jazzifood.tistory.com

 

고기를 굽는 백종원의 방식.

"고기는 자기 기름에 튀겨지고 구워지는 게 제일 맛있습니다." 이 말 한마디에 어찌나 많은 요리에 고기를 먼저 구웠는지 모르겠다. 맞다. 나는 요리를 자주 하는 입장이고, 게다가 와이프는 튀기거나 굽는 요리..

jazzifood.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