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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요리

요리에센스 연두보다 좋은 청양고추 다대기. 직접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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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음식 좋아하는 사람 모여라

나는 집안 반찬과 살림을 도맡아 하는 남편으로서, 아내와 아이의 먹을 것을 책임진다. 갖가지 기본적인 반찬들과 일품요리를 매번 신경 쓰는 것은 물론이고, 영상 소또 한 최대한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다. 하지만 정작 나 자신에게 주는 맛있는 요리는 대접하지 못하는데, 이유는 간단하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남편인 나 하나뿐인 것이다. 

 

때문에 라면도 내가 가장 자주 먹고, 청양고추는 나만 먹는 채소이다. 어느날은 반찬가게에서 '청양고추 다진 양념'반찬을 보고 혹해서 구매했다가, 이게 너무 맛있어서 잊을 수가 없었다. 하여 직접 만드는 길을 모색했고, 결국 한 번 만들어봤는데, 가성비 너무 좋았다. 지금부터 간단하게 소개해드리겠다.

 

청양고추 다대기 간단 레시피

청양고추 : 15~20개

멸치액젓 :10스푼

설탕 : 3스푼

매실청 : 3스푼

들기름 : 3스푼

 

 

1. 청양고추 15개를 전부 다진다. (눈과 코가 매울 수 있으니 다짐기에 넣고 다지는 것을 추천한다.)

2.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 스푼 정도 넣고 청양고추를 2분간 볶는다. 

3. 이어서 멸치액젓 10스푼, 설탕 3스푼, 매실청 3스푼을 넣는다. (나는 참치액젓으로 대체했다. 참지 액젓이 있다면 크게 상관없다.) 

4. 물이 자박해질때까지 볶고, 들기름 3스푼을 넣어 불을 끈다. 

 

밥도둑이네 이거.

이렇게 완성된 청양고추 다진 양념은 정말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다진 양념'의 용도이기 때문에 각종 국에 넣어 먹을 수도 있고, 반찬처럼 밥에 비벼먹을 수도 있다. 이렇게 시작하니까 정말 한도 끝도 없어서 라면에 넣어먹고 소시지랑 같이 먹고, 엄청 매콤한데 또 계속 먹고 싶어서 먹다가 와이프에게 "위장 날아가고 싶냐"며 타박도 들었다. 

 

아무리 맵고 맛있는 반찬이고 음식일지라도... 적당히 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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