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 주스 레시피
1인분 양.
체리 : 7개
우유 : 250ml
바나나 : 1개
재료를 모두 넣고, 기호에 따라 얼음을 같이 갈아 마시면 더욱 시원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다만, 바나나향이 강해서 체리향을 못 느낄 수 있는데, 다 갈아서 컵에 담은 후 씨를 빼낸 체리를 3알 정도 같이 넣어 마시면 더 맛있다.
체리 씨 빼기가 관건.
체리 씨를 빼내는 과정이 쉽진 않았다. 체리 알이 그렇게 큰 것도 아니고, 반으로 잘랐을 때 아보카도처럼 씨앗이 당연하게 빠져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몇 번은 힘으로 빼줘야 했다. 게다가 빼네면서 체리과액이 티셔츠에 묻는 바람에 티셔츠 한장은 복구가 불가능하게 되었(... 사실 늦장 피웠다. 진즉 세탁했으면 회생가능했을 텐데)다. 하지만 7~8개만 까주면 되니 시간은 얼마 안 걸렸다. 게다가 체리의 효능을 생각한다면 이 정도 수고는 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했다.
체리의 효능
스위트체리니 타트체리니, 체리의 종류에 대해서 별 말이 많은데, 나는 사실 별 차이가 없다고 본다. 체리는 본래 우리나라에서 나는 과일이 아니어서 마트에서는 요즘 쉽게 구할 수는 있지만 때에 따라 가격이 부담스러운 편이라서 쉽게 손 이 가지 않는다. 하지만 타트체리와 스위트 체리는 둘 다 강력한 항암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어느 과일이나 채소에 지지 않을 정도의 비타민A,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서양에서도 옛날부터 펜케이크 같은 식품 위에 체리 하나쯤 올려두는 게 그런 이유일 것이라 생각된다.
게다가 체리는 스테미나 향상 및 지구력 향상에도 일정 도움을 준다고 한다. 예전에 월드컵 축구 대표팀의 건강 비결이 체리 주스임이 알려지면서 체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진 바 있었다. 운동을 꾸준히 해도 여전히 숨이 빨리 차오르고 한계가 다가온다면, 체리 주스를 꾸준히 만들어 마셔보는 것 또한 방법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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