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제품

브리타 정수기 장점과 단점, 사용후기 필터 교체와 세척까지. 가성비는?

반응형

들어가며

나는 가정에 정수기 하나 놓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참 많이 생각해왔다. 와이프와의 접전(?) 끝에 정수기를 구하긴 했는데, 전동으로 돌아가는 방식도 아니고, 수도를 끌어오는 방식도 아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브리타 정수기는 수돗물을 그냥 물통에 받듯이 받고 필터를 한 번 거치면 마실 수 있다. 

 

나는 브리타 정수통을 2년 정도 사용했다. 정수 필터를 꾸준히 갈아주고 통을 닦아주면서 사용했으니, 물값은 뽕 뽑았다 할 수 있겠다. 지금부터 이 브리타 정수기의 단점과 장점을 써 내려가 보도록 하겠다. 

 

장점. 그리고 필터 교체.

장점은 역시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4L정도의 물병 사이즈이기에 혹여나 물이 안심되지 못하는 캠핑이나, 여행에 챙겨갈 때 (조금 번거롭겠지만) 무려 정수기를 챙겨갈 수 있다. 하지만 요즘엔 근처에 마트도 있고 편의점도 있으니 굳이 이런 거 안 들고 다녀도 된다. 

 

윗쪽에 베터리부분을 꾹 누르고 가득 잔여량을 채운 뒤 필터를 바로 교체하면 필터 수명 시간을 재볼 수 있다.

 

게다가 빠르게 필터가 가능하다. 수돗물을 담아만 놓아도 2분안에 많은 양의 물이 필터 된다. 게다가 꽤나 수질이 좋아진다. 이전에 샤오미 수질개선기로 수질 개선 측정을 해봤었는데, 꽤 맑은 물로 세척해주어 놀라웠다. 중간에 끼워 넣는 필터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것의 수명은 물을 여과함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갈아주는 것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얼마나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득이 될 수도, 실이 될 수도 있다. 

 

단점. 그리고 청소.

지금부터는 단점이라 할 수 있다. 물이 한 번 필터에 거쳐서 완성된 맑은 물이라고 할 지라도 과연 진짜로 마실 수 있는 물인지에 관해서는 가끔 의구심이 든다. 앞서 말했지만 콘센트가 추가된 정수기도 아니요. 어디 품질을 체크해 볼 수 있는 구멍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좀 불안함이 있다. 

둘째로는 물때가 많다. 아무래도 물이 오고가는 용기여서 사이사이 물때 걱정을 안 할 수가 없는데, 생각보다 좁은 구석들이 많아서 면봉으로도 안 닦이는 구성은 이쑤시개로 긁어내면서까지 물때를 제거해야 한다. 청소하면서 놓치는 구석이 있고, 그로 인해서 계속 발견하지 못한다면 1년이고 2년이고 물때가 낀 상태로 정수물을 마셔야 하는 찝찝함이 있다. 그래도 사전에 알아두면 청소는 훨씬 수월할 수 있겠다. 

 

마치며.

나는 브리타 정수기를 많이도 사용해왔고, 도중에 와이프가 정수물이 싫다며 오아시스, 삼다수 등등 많은 물들이 이고지고 날랐지만, 나는 끝까지 브리타 정수물을 마셨다. 물값이 아까워서도 아니요. 브리타 정수기가 좋다고 고집부린 것은 더더욱 아니었다. 단지 편의성이 좋았고, 또 이 물을 마셔도 설사를 하거나 여드름이 생기는 등 수질 오염으로 인한 부작용을 못 느꼈기 때문이다. 내가 물에 대한 예민함이 없어서이기도 하겠지만, 별 탈 없고 물 맛 좋으면, 아무렴 어떠랴. 지금까지 쓰고 있는 브리타 정수통은 내게 아직도 효자 아이템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