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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간지를 사실 나는 잘 모른다. 꾸러기 수비대인지 뭔지 내 어렷을적에 친구들이 자주 부르고 즐겨찾던 노래와 애니메이션이 있었지만, 그때당시 나는 이곳저곳 전학을 다니던 마음의 궁핍 시절이라 암흑기였고. 아무튼 12지신, 십이지를 소재로 한 동상이 우리 마을 주변에 케릭터 동상으로 되어 있어서 참 좋았다. 띠 순서에 맞게 배치된 동물석상들이 위화감있지 않고 귀엽고 아기자기하게 배치되어 있어서 참 반가웠다.
띠순서와 유래.
옛날, 하늘의 대왕이 동물들에게 지위를 주고자 했다. 이에, 그 선발기준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정월 초하루에 제일 먼저 천상의 문에 도달한 짐승부터 그 지위를 주겠다고 했다. 이 소식을 들은 짐승들은 기뻐하며 저마다 빨리 도착하기 위한 훈련을 했다. 그중에서도 소가 가장 열심히 수련했는데, 각 동물들의 이런 행동을 지켜보고 있던 쥐가 작고 미약한 자기로서는 도저히 먼저 도달함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여, 그중 제일 열심인 소에게 붙어 있었다.
정월 초하루가 되어 동물들이 앞 다투어 달려왔는데, 소가 가장 부지런하여 제일 먼저 도착했으나, 도착한 바로 그 순간에 소에게 붙어 있던 쥐가 뛰어내리면서 가장 먼저 문을 통과하게 된다.
소는 분했지만 두 번째가 될 수밖에 없었다. 쥐가 십이지의 첫머리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미약한 힘을 일찍 파악하고, 약삭 빠르게 꾀를 썼기 때문이다.
-국립민속박물관 12지신 띠 유래에서. 근처 공원 석상에 문구.
아이는 2017년생으로 닭띠다. 마이크를 들고 서 있는 모습이, 당장이라도 아침에 깨울 것 같은 유머러스함이 묻어있다. 아참, 그러고보니, 내 아들도 돌잔치 때에 마이크를 집어 들었던 것이 기억난다.
모두가 집으로 숨어 있는 코로나의 일상. 놀이터에서 단 둘이 아빠와 함께 아들은 놀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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