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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예전에 가사도매상 핫샌드위치메이커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가스버너에 팬을 올려놓고 화력에 따라 붕어빵 굽듯이 이리저리 구어주면 식빵 겉은 토스트처럼 바삭해지고, 식빵 안에는 따뜻하게 뎁혀지는 완벽한 샌드위치가 완성이 되죠.
피자토스트? 이거 3가지만.
가사도매상 핫샌드위치메이커의 가장 큰 장점은 이것입니다. 아무리 식빵 사이에 재료를 많이 끼워넣어도, 가생이(?)에 식빵틀을 모두 잡아주기 때문에 내용물이 웬만하면 잘 흘러내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여 마음놓고 재료를 쏟아부을 수 있는데요.
피자토스트는 이거 세가지만 있으면 나머지는 다 필요없습니다. 바로 토마토 홀 / 피자치즈 / 베이컨 햄. 이렇게 세가지 입니다. 저희집에는 베이컨이 없어서 그냥 있는재료 없는재료 다 때려넣었습니다. 로메인, 올리브, 파마산 치즈까지 뿌려주고, 덮었네요.
완성하려고 덮었는데, 막상 생각해보니 냉장고에 콘옥수수도 있어서 얼른 팬들 열고 콘옥수수도 쑤셔넣어줬습니다. 단 세가지 재료만 있으면, 어느재료가 들어가도 피자임에 손색없는 토스트가 되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양상추를 잘게잘라서 듬뿍 얻어먹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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