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사랑하는 티스토리 블로거

2019년 12월 말. 나는 이 블로그를 개설하여, 수많은 티스토리 블로거들과 교류해왔다. 도중에 그만두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거의 매일 1일 1포스팅을 하면서 놓치지 않았던 이웃들이 있었다. 물론 내가 소개하는 사람 중에서는 1일 1포스팅을 실천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그 말은 즉, 수익형 블로그로서 수익만을 노리는 블로그가 아닌 사람이 많다. 그저 자신의 이야기를 꾸준히 적어 내려 가는 사람들. 그냥 블로그에 적기 좋아서 하는 사람들이 지금 내가 소개할 사람들이다. 게다가 소신 있게 발언할 줄도 알고, 재미있는 글들 또한 많이 있다. 그래서 나는 이 블로거들이 블로그를 계속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오랜만에 다시 써도 또 반갑게 글을 읽게 된다. 

 

 

1. 네스터의 정보저장소

네스터의 정보저장소

각종 영양제와 갖가지 정보, 자신이 방문했던 맛집. 그리고 아마추어 골퍼로서 콘텐츠를 꾸준히 생산하고 있는 네스터님이다. 이분 덕에 나 스스로 계속해서 정신을 차리고 계속 쓸 글이 없을까 고민하는 것 같다. 늘 내 곁에 계셔서 감사하다. 꾸준히 댓글도 달아주시고, 활동을 아끼지 않으시니, 나로서 이 블로그를 아낄 수밖에 없다.

 

2. 친절한 효자손 

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이 분은 애드센스관련하여 책도 출판하신 분이다. 수익형 블로그를 하기 위함을 지양하고, 자신만의 콘텐츠를 꾸준히 생산하여 사람들의 방문을 끌어내라는 것이 본인 취지이지만, 티스토리를 개설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터넷에 있는 글을 짜깁기해서 수익창출을 하려는 꾀를 부려 효자손님이 요즘은 굉장히 비판적인 시각으로 칼럼을 쓰고 있다. IT 관련해서 글을 많이 쓰고 있으며,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3. 다람정

정의 하루들

이 분은 얼마전에 알게 된 분인데, 글을 쓰는 진솔함이 엿보여 구독을 시작했다. '취미 삼아 애드센스'라고 하지만, 이 분의 글을 보면 초보 블로거 측면에서 배워야 할 점이 많다. 내가 여성이 아니라서 이 분의 리뷰는 공감하지 못한 것이 좀 있긴 하지만, 크게 봤을 때 나쁠 것이 없는 블로거이다.

 

4. 트랄랄랄라

트랄랄랄라

트랄랄라. 얼마나 발랄하고 재미있는가. 일본에서 생활하는 이 블로거는 광고조차 없다. 아이와 자신의 친구, 남편에 대한 일상을 두서없이 섞어서 올리는데, 이 분이야말로 블로그를 제대로 운영하는 사람이 아닐까. 그러니까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기 위한 블로그는 반드시 이러해야 할 것은 아닐까...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블로거다.

 

5. 공짜로 즐기는 세상

공짜로 즐기는 세상

우리가 거의 알고 있는 그 김민식 PD가 맞다. 티스토리 블로거는 대부분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다. 수익을 창출하는 목적의 블로그는 작게나마 수익을 목적으로 해도 이를 따라 하거나 표절하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리라. 악플에 시달리면 본인이 갖고 있던 블로그 개설의 목적은 어느새 잊히고 끝없이 절망에 다다르게 되는데, 이를 걱정하지 않고 본인의 콘텐츠를 무한으로 생산하는 김민석 PD님이다. 매스컴에도 많이 출연하셨으니, 그의 약력은 따로 말할 필요도 없겠다. 그의 팬도 많거니와, 보고 배울 점이 많으니, 한 번 방문해보는 것도 좋겠다. 

 

6.히티틀러

히티틀러의 여행이야기

햄버거, 패스트푸드 마니아인 히티틀러 블로거는 다음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포스팅이 100개가 넘는다. 일관되지만 유연한 포스팅으로, 자신이 먹고 마신 일상들을 정보성으로 돌려 글을 적는 데에 탁월하다. 이것이 바로 취미의 고수가 아닐까? 취미도 하고, 돈도 벌고 가 이런 블로그를 보고 하는 말이 아닐까 생각한다. 

 

7. 시간의 틈 사이로 우리는 영원 같은 한 순간을 스치고

시간의 틈 사이로 우리는 영원같은 한 순간을 스치고

존경할 만한 블로그는 아니다. 하지만 꾸준함으로는 최고가 아닐까 생각한다. 각종 음악 음원을 하루 하나씩 올리는데, 광고도 많고, 포스팅의 질도 한 없이 약한 편이다. 하지만 꾸준히 구독해서 이 분의 글을 보는 이유는, 그의 생각이 조금이나마 섞여있고, 어떻게 이 블로그를 이렇게도 꾸준하게 진행하는지 문득 궁금한 날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것도 포스팅이 빈약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존경할 만하다. 

 

여러 가지 블로그를 10개월 동안 살펴봤지만, 이웃과의 교류를 하는 블로거도 있고, 아닌 블로거도 있다. 각자 취향이라고 생각하지만, 원래 블로그는 남들과의 교류로서 시작하라고 만든 교류의 장이니, 나도 교류를 마다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수익형 블로그를 해보려고 마음먹었으나, 그 꿈은 쉽게 접었고, 즐기면서 글을 써야 또 재미있고, 관심을 자꾸 갖게 되면 느리게 크는 나무처럼 언젠가 내 블로그도 큰 감나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재미있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