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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글로 치유하는 법. 우리는 부정적인 목소리와 친하다. '바보, 그걸 글감이라고 생각해 낸 거야?' '정말 책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해?' '왜 침실 슬리퍼를 신고 앉아서 네 따분한 인생 이야기를 쓰려고 하는 거야?' '누가 읽고 싶어 한다고?' 머릿속에서 이런 목소리가 울려대며 자신감을 갉아먹기 시작한다면 또 다른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그냥 계속해. 네 이야기를 써. 그건 중요한 일이야'라고 말하는 달콤하고 차분한 목소리 말이다. 스타벅스나 도서관에 있다면 이걸 소리 내어 말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집에 혼자 있다면 큰 소리로 말해라. 그것도 자주. 본문 008. 인생을 글로 치유하는 법 저자 바버라 애버크롬비 출판사 책읽는수요일 발행일 2013년 8월 23일 글 쓰는 일은 항상 좋은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천하.. 2020. 1. 4.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나는 남잔데, 축구하라고 강요하지 마라. 여대생이 대학생 남자 선배에게 가장 듣기 싫은 말로 1순위는 군대에서 축구하는 이야기라고 한다. 더 이상 글자를 늘리기 아까울 정도로 많은 여자들이 축구 이야기를 싫어한다. 게다가 오프사이드, 스로인, 파울, 그리고 축구선수 이야기로 훈계를 늘어놓기 시작하면 답이 없다. 나도 마찬가지다. 난 남잔데 축구를 정말로 싫어한다. 초등학생 때 운동 좀 좋아해 보려고 축구화 사달라고 부모님께 조른 적이 있었다. 학교에서 축구할 때면 깍두기처럼 수비만 했는데(수비가 나쁘다는 거 아님), 축구화를 신은 날도, 안 신은 날도 깍두기를 면치 못해서 그 뒤로 축구화는 들고 다니지 않았다. 주말에 혼자 아파트 단지 앞에서 드리블을 하다가 축구화 뽕은 아스팔트에 다 닳았고, 이게 왜 축구할 때 좋은지 모르는 상태에서 나는 축.. 2020. 1. 4.
정성하. 코타로 오시오로 부터 시작된 강렬한 기타리스트. 제가 기타를 배우게 된건 7년전이었습니다. 같은 대학교 친구가 '기타 연습을 하려면 일단 기타를 질러야 한다.' 라는 말 때문에 그때 당시 저에게 턱없이 비싼 가격 27만원에 기타를 구매했습니다. 그러고는 그대로 방치했습니다. 일단 기타를 사 놓으면 뭐합니까. 연주하고 싶은 곡이 없는데. 친구는 영국 밴드 오아시스를 좋아했습니다. 저는 사실 그 오아시스의 음악도 좋았지만, 오아시스를 좋아하는 그 친구를 동경했던 것 같습니다. 무언가에 흠뻑 빠져서 고개를 흔드는 모습을 보니, 아주 멋져보였지요. 한참 뒤로 시간이 지나서 저는 핑거스타일 주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기타 치는 것 하나만으로 반주와 노래를 직접 연주하는 스타일 인데, 뿐만아니라 드럼의 연주도 어느정도 따라 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었습.. 2020. 1. 3.
1월1일. 금연하기로 다짐하고 하루 지났는데... 하루 지나서 연초를 사서 피웠다. 아이코스 갔다버리고 금연하겠다고 다짐한지 24 시간 밖에 안지났는데... 슬프다. 돈만 있으면 편의점에 가서 담배 살 생각부터 하니까 내가 너무 비겁하고 슬프다. 다시 몽땅 부숴뜨리고 시작해본다... 흑흑 담배 생각 너무너무 간절할때, -잠을 자라 -비타민 사탕 먹자 -홍차 우려 마셔보자 -“담배를 뭐하러 피워. 그 돈으로 과자나 사먹지.” 하고 입밖으로 말해보자 -집에 직접 담궈놓은 오미자주를 마시자. 농도가 30도가 넘을텐데, 그거 마시고 그냥 해롱해롱 취해보자. 2020.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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