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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요리

백종원 라면땅, 설탕+마요네즈+스프의 조합, 다음엔 초고추장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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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요리비책 유튜브를 애청하는 한 사람으로서, 저는 백종원이 새로운 동영상을 업데이트하면 꼭 해 먹어 보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이번에 먹어본 메뉴는 '초간단 라면땅'인데요. 라면에 마요네즈를 두 스푼 정도 바른 뒤 설탕을 적당히 뿌리고 전자레인지에 2분 30초 정도 돌린 뒤, 수프를 살살 뿌려서 먹는 방식입니다. 여기에 초고추장을 찍어먹으면 정말 새콤달콤하다는데, 초고추장이 없어도 완벽하게 맛있습니다. 

사진 출처는 백종원의 요리비책 유뷰트에서. 

유튜브의 영상은 하단에 참조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집에 있는 한국 수제 맥주가 있었습니다. 수제 맥주라고 하기엔 뭐, 편의점에서 파는 맥주라서 좀 어설프지만 어쨌든 한국 맥주 '경복궁'과 함께했는데요. 좀 더 쌉싸롬한 '광화문'이나, '퇴근길' 또는 수입맥주인 '타이거'와 함께 마셔야 더 맛있을 맛입니다. '경복궁'같은 자몽향의 시트러스가 함유된 맥주는 안주 없이 먹어야 제격이지만, 저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으므로 패스합니다. 라면땅 만들어 드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한 번 먹어봤습니다. 일단 기존에 먹던 라면땅의 차별화를 부릅니다. 마요네즈는 전자렌지를 돌려서 그런지 다 녹아버려서 거의 식감 없이 부드러운 향만 느껴졌는데, 이것이 참 좋았고요. 설탕을 좀 더 많이 뿌릴수록 라면땅의 불량스러운 느낌이 살아납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라면땅의 '부드러움'인데, 전자레인지를 돌려서 그런지 상당히 버석버석(?) 한 것이. 씹으면 면발이 잇몸을 공격하는 불편함이 좀 덜합니다. 바삭하지만 씹다 보면 부드러운 엄청난 발견인 것입니다. 이거 먹고 난 뒤로 반드시 라면땅은 마요네즈 같은 것이 없어도 꼭 전자레인지에 돌려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재료도 매우 간단하고, 야식으로 먹기도 좋은 라면땅. 그러나 간편한 재료와는 다르게 맛에 뛰어남을 자랑하는 초간단 라면땅. 드셔보시면 아마 계속 드시게 될 것 같습니다. 왜 맥주를 부르는지 알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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