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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요리

저염 명란젓으로 가장 쉬운요리 : 명란 에그 스크램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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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식 리뷰는 국내 도서 <포스트 서울 쿡 북>에 따라서 요리한 것입니다. 실제 제가 책을 구매해서 개인적인 사견과 함께 포스팅해 봅니다. 식재료 준비와 정확한 계량의 차이는 현저하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더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면 도서를 직접 구매하시어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포스트 서울 쿡 북
국내도서
저자 : 윤은경
출판 : 뉴프레스 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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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 (2인분)

시금치 4개
달걀 3개
명란 2 덩이
버터 한 스푼 (식용유로 해도 OK)

 

속초에서 사 온 명란 한 통의 위력

요번 달에 속초로 여행 가서 중앙시장에서 젓갈을 엄청나게 많이 사서 오는 바람에 우리 집 반찬은 대부분 젓갈뿐이다. 아이가 먹을 반찬만 요리하고 거의다 밥에다 젓갈만 먹고 있으니, 색다르고 맛있는 젓갈요리가 필요했는데, 마침 저염 명란이 있어 활용해보기로 했다. 

 

들어가며.

나와 와이프는 서로 음식 취향이 매우 다르다. 나는 돼지고기와 소고기 등 육류를 구워 먹거나 튀겨먹는 것을 좋아한다. 거기에 인스턴트식품까지 빼놓을 수 없는데, 대패삼겹살을 라면에 넣어먹는 것에 환장하고, 제육볶음을 정말 좋아하며, 닭볶음탕과 감자탕도 아주 좋아한다. 게다가 매일매일 치킨이 당기니, 이런 식습관은 정말 자극적이며 안 좋은 식습관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와이프는 되도록이면 생 것을 즐겨먹는다. 양념에 절여서 나오는 음식, 예를 들어 갈비찜이나, 양념통닭같이 고추장 된장 소스에 볶아 나오는 것을 회피한다. 손에 울긋불긋하게 반점도 올라오거나 마구 간지러워지기도 한다. 하여 회 같은 바다음식을 선호하는 편이다. 특히 굴과 멍게, 명란을 아주 좋아하며. 시금치나 고구마 줄기, 가지 같은 반찬류를 별다른 양념 없이 무쳐먹는 것을 좋아한다. 

 

나 또한 와이프의 음식 스타일에 반기를 드는 편은 아니다. 와이프가 좋아하는 것을 나도 가리지 않고 잘 먹는 편이긴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맵고 짠 음식을 와이프가 자주 먹으면 몸에 해로움이 겉으로 드러나기에, 와이프와 음식을 먹을 땐 신중하게 선택하곤 한다. 

 


간단한 요리방법

 

1. 명란을 칼등으로 잘라 잘게 다진다.

2. 시금치를 깨끗이 씻고 꼭지를 자른 후 크게 5등분 한다.

3. 팬에 버터를 두르고 강불에 녹여서

4. 계란을 스크램블 하고 명란과 시금치를 차례로 넣는다.

5. 계란이 너무 풀어지지도, 너무 익지도 않게 단숨에 저어주고 완성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아이의 식판에는 명란을 아주 조금만 넣었고, 와이프에 접시에는 덮밥처럼 살포시 얹었다. 매운 것을 좋아하는 나는 청양고추를 송송 썰어서 같이 고명처럼 얹어 먹었다. 

 


명란이 있지만 특별하게 요리법을 모른다면 명란과 계란을 함께 스크램블 하는 것도 맛있다. 굳이 요즘 유행하는 '아보카도 명란 비빔밥'을 해 먹으려고 조미김과 상추와 아보카도를 사러 마트에 갈 필요가 없다는 말씀. 게다가 계란 스크램블에 명란을 넣어 맛이 마음에 들었다면, 스파게티면을 삶아서 약간의 면수와 함께 넣어 드셔 보길 권한다. 개인적으로 명란 크림 파스타보다 더 훌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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