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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6

팩트풀니스 줄거리, 뜻, 세상을 바라봤던 나의 편견과 무지 사건과 사고가 끊이지 않는 미친 세상인 것 같습니다. 눈에 보였던 전쟁은 2000년 이후에도 있었고, 테러와 협박과 마약과 성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아동 성폭력이 늘고, 노인 공경의 사례는 희박해집니다. 기부의 문화가 줄어들고, 날씨는 점점 계절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전염병에 백신은 개발되는 게 한참이고, 신생아가 맞아야 할 주사는 차고 넘칩니다. 정말이지, 이제는 지구에서 살기 힘들 것 같습니다. 이 책을 보기 전까지만 해도 그랬습니다. 분리수거를 하고 마스크를 쓰면서 이 힘든 세상은 아마 다음 또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자주했습니다. 하지만 생각 외로 세상은 살만 합니다.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고 있었습니다. 아프리카에는 전기가 들어오는 마을이 80%이며, 예방접종자는 50%가 .. 2020. 2. 14.
쓰기의 말들. 오로지 자신의 것만을 쓰기 위한 처절한 날들을 위해. 예술에서 최악은 부정직하다는 것이다 - 조지오웰 이십 대 청년들에게도 말했던 내용이다. 글쓰기를 연습하고 스펙도 쌓을 겸 서평단이나 기자단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이들을 본다. 그런데 쏟아지는 인터넷 서평이나 기사에서 한 존재가 드러난 글, 목소리가 생생한 글은 드물다. 책의 서문을 요약하거나 좋은 구절을 정리한 고만고만한 글이 대부분이다. 그것도 안쓰는 것보단 낫지 않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아니라고 대답한다. 글쓰기는 감각의 문제다. 남의 정신에 익숙해질수록 자기 정신은 낯설어 보인다. 들쑥날쑥한 자기 생각을 붙들고 다듬기보다 이미 검증된 남의 생각을 적당히 흉내 내는 글쓰기라면 나는 말리고 싶은 것이다. -139p 1. 하얀 머리속. 무엇을 써야할 지 모르겠다. 글쓰기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 공백을.. 2020.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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