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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쇠솥을 준비한다. 제가 쓰고 있는 것은 이가모노 가마노상입니다. 스타우브 솥도 좋고, 그도 아니면 양은냄비만 제외하고 다 좋습니다. 양은냄비는 빨리 달아오르고 쉽게 탈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 종이컵 두 스푼의 쌀을 불립니다. 1시간정도가 좋고, 현미는 24시간 동안 불려야 식감이 좋습니다. 종이컵 두 스푼으로는 밥 세 공기 나옵니다.
- 새송이 버섯 반 개와 밥새우 한 줌을 넣고 휘젓습니다. 그대로 올려도 상관 없습니다.
- 위에 삼치를 올립니다. 저는 아들에게 먹일 것이어서 작은 순살 삼치를 준비했습니다. 삼치는 특히 다른 생선보다 비린내가 없어서 좋습니다.
- 뚜껑을 덮고 중불에서 10분정도 올리면 냄비에서 연기가 끌어올라 밥 냄새가 납니다. 이때 약불로 2분 정도 줄여주고, 그다음 불을 끄고 20분은 뜸을 들입니다.
- 완성.
찜솥으로 할 수 있는 아기 밥이 상당히 많습니다. 재료를 굳이 맞추지 않더라도, 버섯과 생선만 있으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어서 자주 이 레시피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등어를 넣을 경우 비린내를 흡수하기 위해 무를 잘게 썰거나, 시금치를 듬성듬성 썰어서 넣어도 향긋하게 우러나고요, 이는 고등어가 아닌 갈치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또 구하기 어려운 죽순을 무 대신 썰어 넣어도 식감이 좀 더 말랑말랑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찜밥은 간단하게 간장과 참기름만을 섞어서 아이 식탁에 차려집니다. 아이도 잘 먹고, 부모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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