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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자이언트. 음악 만화는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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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부터 10권까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블루 자이언트 만화는 10권으로 완결이며, 완결된지도 얼마 안 된 만화 중 하나입니다. 음악을 주제로, 특히 재즈를 주제로 하는 만화를 찾고 계신다면, 이 만화를 추천합니다. 

 

만화 <산>으로 유명한 이시즈카 신이치의 작품입니다. 이시즈카 신이치는 소재를 잡으면 끊임없이 길게 이어나가면서도 흥미를 잃지 않게 만들어주는 탁월한 재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산>은 18권이 전권으로, 많다면 많을 분량을 그대로 산을 정복하는 이야기로 때려 박는데, 그 중간에 어설프게 사랑이야기가 나와 로맨스로 이어가는 것도 아니요, 악인이 등장해서 누가 나쁜 놈이네 독자들이 몰입할 수 있는 요소를 바꾸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 소개하는 <블루 자이언트>도 마찬가지 입니다. 현재 기준으로는 <블루 자이언트 수프림>이라고 해서, 블루 자이언트의 주인공 '다이'가 유럽으로 건너가서 재즈계의 최전망을 바라보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일단 선 스포일러가 된 것이겠지만, <블루 자이언트>에서는 주인공이 어째서 재즈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그것도 왜 색소폰을 불게 되었는지. 팀원은 누구이며, 재즈를 하나도 알지 못하는 주인공의 고충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재즈를 너무 좋아하고 사랑해서, 밤낮날씨 관계없이 밖에 나가 색소폰을 불고 자빠졌는데, 신년 새해가 되어 눈이 내리는 날에도 강가에서 불고 있고, 본가를 등지고 도쿄로 나온 주인공은 알바를 하고 허름한 자전거를 타고 다리 아래로 내려가 또 색소폰을 붑니다. 정말이지 대단한 열정인데, 이런 열정 드라마는 특히 일본 정서에서 많이 나오는 것도 같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내신에 반영도 안되는 음악 수업 시간. 게다가 그다지 인기도 없는 수줍은 음악 선생은, 다이가 음표를 알려달라고 하자 열심히 응원하며 음악을 알려주고, 학교 교내 축제에서 음악 선생님이 피아노, 다이가 색소폰을, 함께 재즈로 학교 교가를 연주하는 장면은 지금도 생각납니다. 온순해 보이던 음악 선생님이 무대 위에 피아노에서 굉장히 격정적으로 교가를 연주하는 장면이 있는데, 아... 전자책으로 사길 잘했다. 다시 봐야겠다. 

 

10권에서는 다이의 동료이자, 피아노 교습소를 운영했던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은 천재 피아니스트 유키노리가 갑작스럽게, 그것도 굉장히 갑작스럽게 하차(?)하는 바람에. 이건 더 이상 길게 끌지 않겠다는 선언인가... 생각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고 몇 달 뒤에 <슈프림>이라는 2부로 우리의 주인공 미야모토 다이가 다시 나타나면서 만화 팬들은 다시 번역본이 빨리 나오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간직하려고 기간을 길게 두고 전자책으로 구매하려고 굉장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본 판으론 벌써 19권이 나왔으며, 13권이 번역본으로 출간, 전자책으로는 아직 10권 이후로 한 권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슬프지만, 계속 기다려 봅니다. 손톱 물어뜯으면서 기다리다가 손톱이 다 날아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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