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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제품

레고 슈퍼마리오 스타터팩 쿠파까지. 블럭도 플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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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변해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아이들만 갖고 놀 것만 같은 레고 블록도 성인들까지 취미로 하기 시작한 지 꽤 되었죠. 흔히 아이들이 갖고 노는 장난감을 어른들이 깊게 파고들어 재미있게 갖고 노는, 그런 사람들을 우리는 '키덜트'라고 부릅니다. RC라던가, 롱보드를 타고, 건담을 조립하거나, 각종 포토카드 같은 특전들을 모으는 사람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죠. 여기서 제가 소개할 제품은 레고 슈퍼마리오입니다. 

 

코딩 레고? 

어린이 장난감계에서 코딩이 유행하기 시작한 것은 제가 보기에 2년에서 3년 정도 되어 보입니다. 처음에 아이 장난감 레고 듀플로에서 기차 장난감을 하나 샀는데, 건전지를 넣고 움직이는 듀플로 장난감이 기찻길에서 직접 움직이고, 상황에 따라 패드를 적절히 놓으면 경적을 울리거나 기름 넣는 시늉을 하는 등 타고난 액티브를 자랑(?)했죠. 그에 이어서 요번에는 슈퍼마리오 레고가 있다고 해서 구경해봤습니다. 

 

마리오가 뭘 하는데?

슈퍼마리오 레고 구글 이미지 페이지에서.

슈퍼마리오 레고는 게임 세계의 즐거움을 현실 세계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슈퍼 마리오 레고 피규어가 하체에 광학 센서가 장착되어 있어 마리오를 초록색, 빨간색, 파란색 블록 위에 얹어놓으면 각각 들판, 불, 바다 위에 놓은 것처럼 소리가 나고요, 마리오의 눈과 입에는 LED가 장착되어 있어서 각 상황에 따라서 표정을 짓기도 합니다. 

 

스타터팩은 간단히 마리오 피규어를 조립하고 파이프 안에 들어가거나 블록을 치거나 버섯 악당을 밟고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장 쉽고 또 빠르게 블록을 만들고, 체험해 볼 수 있는 말 그대로의 스타터(START) 팩인데요. 이거 하면 정말 다른 확장팩을 사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마력이죠. 

 

첫째도 힐링 둘째도 힐링

레고 마리오 스타터팩 구성품. 사진 출처는 레고 공식 홈페이지.

일단 스타터팩 하나로 느낀점을 말해보자면, 첫째는 마리오를 조립하는 데에 의미가 있습니다. 마리오가 하나의 장치라서 조립할 것은 별로 없지만, 발아래의 광학 센서. 그리고 표정 LED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블루투스 연결. 하여 태블릿으로 마리오의 상황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매력입니다. 

 

둘째로는 레고 본래의 매력에 있습니다. 기존에 키덜트를 언급하면서 레고 키덜트에 대해 딱히 언급은 안했는데, 많은 성인 분들이 레고를 조립하고 취미로 들어가는 건, 조립하면서 세상사를 다 잊을 수 있고, 오로지 레고를 조립하면서 힐링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일 겁니다.

 

셋째는 역시 힐링

셋째로는 레고의 아날로그와 슈퍼마리오의 레트로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슈퍼마리오만 기억에 남았을 성인들에게 최종 보스가 쿠파인 것은 꽤 오랜만에 들어볼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마그마, 버섯 악당 굼바, 공룡 친구 요시 등등이 향수를 자극합니다. 그리고 레고 또한 아기자기하고 유연한 블록체로서 이리저리 붙이다 보면 상상력이 배가됨을 느끼실 겁니다. 

 

스타터팩으로 만족해도 돼

가장 고가의 확장판. 쿠파성 보스전. 출처는 레고 공식홈페이지

현재 스타터팩을 제외하고 확장팩은 탄환이 쏟아지는 탄환 세례 확장팩, 사막 배경의 선인장 팩, 용암 소동 확장팩, 쿵쿵 추가 떨어지는 쿵쿵 확장팩, 유령 정원 확장팩, 뻐끔뻐끔 파이프 안에서 식인 식물이 나오는 슬라이드 확장팩 등등이 있습니다. 엄청 많죠. 게다가 이런 확장팩들이 기본 4만 원 중반대의 가격이며, 최근에 나온 쿠파 최종 보스 확장팩은 14만 원 중반대의 가격입니다. 

게다가 마리오의 옷도 추가로 판매되고 있는데요. 옷을 바꿔 입혀줌에 따라 파워업이 되기도 하고, 즐거운 포인트가 될 것 같기도 합니다. 게다가 캐릭터팩도 추가로 줄줄이 쏟아지고 있으니, 레고 팬들은... 일을 열심히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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