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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요리

삼치 밥새우 새송이 찜밥. 아기밥으로 역시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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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쇠솥을 준비한다. 제가 쓰고 있는 것은 이가모노 가마노상입니다. 스타우브 솥도 좋고, 그도 아니면 양은냄비만 제외하고 다 좋습니다. 양은냄비는 빨리 달아오르고 쉽게 탈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2. 종이컵 두 스푼의 쌀을 불립니다. 1시간정도가 좋고, 현미는 24시간 동안 불려야 식감이 좋습니다. 종이컵 두 스푼으로는 밥 세 공기 나옵니다. 
  3. 새송이 버섯 반 개와 밥새우 한 줌을 넣고 휘젓습니다. 그대로 올려도 상관 없습니다. 
  4. 위에 삼치를 올립니다. 저는 아들에게 먹일 것이어서 작은 순살 삼치를 준비했습니다. 삼치는 특히 다른 생선보다 비린내가 없어서 좋습니다. 
  5. 뚜껑을 덮고 중불에서 10분정도 올리면 냄비에서 연기가 끌어올라 밥 냄새가 납니다. 이때 약불로 2분 정도 줄여주고, 그다음 불을 끄고 20분은 뜸을 들입니다. 
  6. 완성.

찜솥으로 할 수 있는 아기 밥이 상당히 많습니다. 재료를 굳이 맞추지 않더라도, 버섯과 생선만 있으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어서 자주 이 레시피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등어를 넣을 경우 비린내를 흡수하기 위해 무를 잘게 썰거나, 시금치를 듬성듬성 썰어서 넣어도 향긋하게 우러나고요, 이는 고등어가 아닌 갈치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또 구하기 어려운 죽순을 무 대신 썰어 넣어도 식감이 좀 더 말랑말랑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찜밥은 간단하게 간장과 참기름만을 섞어서 아이 식탁에 차려집니다. 아이도 잘 먹고, 부모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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